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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드론기업 호버플라이 테크놀러지스, 2000만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5. 10. 13. 15:31

▲사진은 미국 드론 기업 호버플라이 테크놀러지스의 계류형(테더) 드론 스펙터 모습. (사진=호버플라이 테크놀러지스)

미국의 방위 및 보안용 계류형 드론(Tethered Drone) 시스템 선도기업 호버플라이 테크놀러지스(Hoverfly Technologies)가 2000만달러(약 287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레오날도 DRS(Leonardo DRS, Inc.)와 신규 투자자로 한국의 케이알엠(KRM:Korea Robot Manufacturing)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호버플라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조달이며, 미국 및 동맹국 방산 시장에서 회사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호버플라이 테크놀러지스는 미국 국방부 공식 블루 리스트(DIU Blue List)에 등재된 유일한 계류형(테더) 드론 전문기업이다. 계류형 드론이란 지상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장시간 체공할 수 있는 무인항공 시스템(UAS)으로, 장시간 비행, 안정적인 통신,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군사·재난·통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 레오날도 DRS는 이번 라운드에 1500만달러(약 215억원)를 투자하여 호버플라이와의 협력을 확대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와 함께 호버플라이 센트리(Hoverfly Sentry) 생산 확대 및 스펙터(Hoverfly Spectre) 신규 생산라인 설립을 위한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레오날도 DRS 육상시스템 사업부 아론 한킨스 수석부사장은 “호버플라이의 혁신적 계류형 드론 기술은 미국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KRM은 500만달러(약 72억원)를 투자하며 호버플라이의 독점 핵심 부품 제조사이자 향후 우선 협력사로 지정되었다. KRM은 미국 내 신규 생산 시설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국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RM 박광식 사장은 “호버플라이와의 파트너십은 미국 내 무인기 핵심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략적 조치”라며 “전통적 고위험 지역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안보 우선순위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버플라이의 계류형 드론 스펙터(Spectre TeUAS)는 현재 미 국방부 블루 리스트에 등재된 유일한 계류형 드론으로, 미국 국방부의 국산 무인 시스템 강화 정책과 직접적으로 부합한다. 이 회사는 이미 800대 이상의 계류형 드론을 미국 및 동맹국에 공급했으며, 시장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계류형 드론 시장은 2023년 약 1억 4000만달러(약 2010억원)에서 2032년 26억달러(약 3조 7336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버플라이 스티브 월터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호버플라이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세계적 파트너인 DRS와 KRM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 제품 다변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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