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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테리온, 군사용 군집 드론 기술 개발비 1800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5. 9. 30. 15:20

▲오테리온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사용자들이 임무 수행 중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비행 기록과 함께 수집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사진=오테리온)

 

미국 오테리온(Auterion LLC)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군사용 군집드론 구축용 자금 1억3000만달러(약 1823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율 방위 시스템용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오테리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테리온OS 플랫폼과 네믹스(Nemyx) 방어 시스템 생산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개별 드론이 아닌 드론 군집을 구축한다’는 사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테리온은 자사 플랫폼이 자율 드론을 공중, 지상, 해상에서 작전 가능한 통합된 드론 군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로렌츠 마이어 오테리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의 전쟁은 소프트웨어 정의, 무인화, 그리고 대규모화다. 오테리온의 고객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얻은 교훈을 드론 군집 배치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전장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는 것은 개별 드론이 아니라 자율적인 대규모 드론을 통해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투자 유치는 오테리온이 AI 기반 군집 비행 역량을 높여 이를 대규모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전 세계 민주 정부에 제공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오테리온은 오테리온OS가 실제 작전에 배치된 글로벌 드론 네트워크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독일 뮌헨에 유럽연합(EU) 지사와 함께 전 세계 동맹군에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가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베세머의 파트너인 알렉스 페라라가 오테리온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레이스스타, 모자익 벤처스, 코스타노아 벤처스도 참여했다.

1억3000만달러(약 1833억원) 중 2500만달러(약 353억원)는 미국 전쟁부(DW)가 지원했다. 특히 이 비희석 자본은 미전략자본청(Office of Strategic Capital)의 지원 하에 로체포트(Rochefort)가 제공했다.

◇AI가 전장 작전을 혁신하고 있다

오테리온은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상업용 저가 하드웨어를 대규모로 구동함으로써 전장을 혁신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가 미국과 동맹국을 지원함으로써 주도적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오테리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동맹국 방위 산업의 생산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와 미래의 전투원들이 AI와 상용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군집 드론을 배치하고 방어선을 압도함으로써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테리온은 이러한 전환이 더 낮은 비용으로 가속화됐으며, 이는 드론이 높아진 제조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개방형 플랫폼이 이러한 변화를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오테리온은 이미 자사 기술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페라라 오테리온 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AI의 발전과 상용 하드웨어의 결합이 전쟁의 본질과 경제성을 변화시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방어 및 공격 역량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방위 산업이 평화시 장인의 하드웨어에서 전시의 대량 생산으로 전환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민주 동맹국을 방어하는 격변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오테리온 OS, 개별 드론을 조율된 군집으로 전환

오테리온은 자사가 자동 조종 기반에서 자율적인 대량 작전을 위한 운영체제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오테리온OS는 여러 제조업체의 드론을 하나의 조율된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상호 운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는 한 명의 운영자가 여러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오테리온은 또한 오테리온 OS가 탑재된 모든 드론을 지원하는 완전 통합형 자동 조종 및 임무 컴퓨터인 스카이노드X(Skynode X)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기존 플랫폼에 AI 기반 자율성, 보안 통신 및 엣지 컴퓨팅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드론들이 이 기술로 GPS 및 비디오 링크가 방해를 받는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추적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회사는 실제 전투 상황에서 이러한 기능을 테스트했다.

오테리온은 스카이노드 시스템이 가전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에 국방급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국가와 조직에서도 유능한 자율 비행단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오테리온은 고객들을 단일 공급업체 솔루션에 묶어두는 독점 시스템과 달리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제조업체와 플랫폼 간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주요 방위 계약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라인메탈, 록히드 마틴, 그리고 미국, 유럽 및 동맹국의 항공우주 제조업체가 포함된다.

우크라이나에서 오테리온의 기술은 실전 전투에서 자율 드론 작전에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수만 대의 AI ‘타격 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