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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하반기 로봇 다시 주목 가능성"

로봇신문사 2023. 8. 9. 15:02

 

 

 

▲ 유진로봇이 을지병원에 설치한 물류로봇 고카트

 

하인환 KB증권 선임연구원은 ’로봇주의 모멘텀 변화:제 3국면으로의 확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로봇이 하반기에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주는 ① 매크로 변화 → ② 기업의 투자 → ③ 정부의 정책 등으로 모멘텀의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2022년 매크로 차원에서 큰 변화가 일었다. 높은 임금 상승률로 인해 노동력 대체 목적의 로봇 도입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와 미국의 공급망 재편(미국으로의 리쇼어링) 등으로 노동 수요 증가 등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노동력은 부족하고, 임금은 상승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서 부각된 것이 ‘로봇’이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로봇의 도입 확대를 촉발한 매크로 변화 모멘텀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높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종식 단계이기 때문에 노동 공급 부족에 미치는 영향은 줄었지만, 미국으로의 리쇼어링이 계속되며 노동 수요 증가는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부터는 기업들의 로봇 투자가 이슈가 됐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 참여’라는 상징적 이벤트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대장주로 부각됐으며, 로봇주 전체가 시장의 주도주가 되었다.

 

보고서는 로봇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기업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로봇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 7월 26일부터 열린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팔이 전시되는 등 삼성전자가 로봇에 대해 의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 두산, 네이버 등이 로봇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로봇에 대한 기업의 투자 모멘텀은 2분기에 다소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7월 이후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에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첨단로봇 산업전략 1.0’도 로봇주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4일에는 미국과의 첨단기술 협력전략 점검 회의가 개최됐는데, 여기서 미국과 구체적인 기술협력을 하고 있는 분야로 로봇이 언급됐다. 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시시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하인환 선임연구원은 ”매크로 변화 모멘텀과 기업의 투자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조금씩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반기 로봇주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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