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표면에서 지진 탐사 착륙선 ‘인사이트’가 촬영한 첫 번째 사진. 이 사진은 2018년 11월 26일 탐사선이 착륙한 날 착륙선 데크 아래 계기 상황 카메라(ICC)가 촬영한 것이다. ICC는 투명한 보호 렌즈 커버를 그대로 둔 채 사진을 찍었다. (사진=나사/JPL)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탐사 착륙선 인사이트(InSight Lander)가 동력 소진단계에 이르면서 화성에서의 지진 탐사 여행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에 더로봇리포트는 20일(현지시각) 나사 화성착륙선 탐사 로봇인 ‘인사이트’의 활약상을 이 로봇이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소개했다.
인사이트 착륙선은 지난 2018년 11월 26일, 지구를 떠나 6개월 간의 여행 끝에 화성 표면에 착륙했다.
나사의 착륙선을 이용한 주요 탐사 목표는 지구와 화성 같은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했는지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었다.
인사이트는 착륙 3년 만에 주요 과학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나사에 따르면, 인사이트 팀은 태양 전지판을 천천히 덮고 있는 먼지 때문에 착륙선의 지진계와 다른 기구들의 작동을 멈춰야 할 날을 준비하고 있다.
브루스 배너트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인사이트는 온전히 태양열로 작동하며, 그 패널은 착륙선이 이 행성에서의 첫 2년을 쉽게 견뎌내도록 설계됐다.

▲ 화성 지진 활동시 인사이트 지진계로 포착된 화성 내부를 통과하는 지진파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예술가의 컨셉이다. (사진=나사/JPL)

▲인사이트의 태양 전지판 중 하나로, 탐사로봇이 착륙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전개 카메라가 촬영한 것이다. 착륙선 카메라는 로봇 팔의 팔꿈치에 고정돼 있다. (사진=나사/JPL)

▲인사이트의 두 번째 화성 셀카는 전보다 훨씬 더 먼지가 많은 태양 전지판을 보여준다. 이 셀카 사진은 2019년 3월 15일부터 4월 11일 사이에 찍힌 14개의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사진=나사/JPL)
이 착륙선에는 행성 내부에서 얼마나 많은 온도가 흘러나오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지진계, 열 흐름 및 물리적 특성 패키지, 그리고 태양이 화성을 자신의 궤도 안에서 밀고 당김에 따른 발생하는 화성 북극의 흔들림을 측정하는 전파 과학 기구인 RISE가 장착돼 있다.
인사이트는 화성에서 착륙 이래 1300회 이상의 지진을 기록했다. 지진계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나사의 과학자들이 화성 표면 아래 층들을 더 잘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인사이트의 지진계는 지구 이외 행성에서 최초로 지진을 감지했다.
인사이트의 열 흐름 프로브(탐침)는 의도했던 화성 표면 아래 3~5m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나사가 원하는 열 흐름 측정값을 얻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사 팀은 토양에서의 열 전달과 같은 몇 가지 유용한 측정치를 얻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 착륙선의 태양 전지판은 착륙한 이후 화성 대기에서 서서히 먼지를 모으고 있으며, 나사 팀은 이렇게 먼지가 쌓이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의 돔형으로 된 바람 열 쉴드가 지진계를 보호한다. 이 탐사로봇의 주요한 과학 적 목표는 이 로봇이 발견한 것을 사용해 과학자들이 어떻게 모든 암석 세계가 형성되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사진=나사,JPL)

▲인사이트의 태양 전지판. 화성에서의 1211일(1211솔)이 지난후의 태양 전지판. 이 사진은 2022년 4월 24일에 촬영된 것이다. (사진=나사,JPL)
나사 팀은 태양 전지판의 가벼운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팔을 사용해 더 무거운 모래를 착륙선 어레이에 쏟아 부음으로써, 인사이트가 저전력 시즌인 화성의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했다.
바네르트에 따르면 이 청소 방법은 착륙선이 화성의 겨울을 견딜 수 있도록 했지만 나사는 여름 후반에 전력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과 태양이 나란히 배열됨에 따라 대기에 훨씬 더 먼지가 많아져 착륙선 전력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착륙선의 과학 탐구 목표는 화성의 형성과 진화를 이해하고 화성에서의 지각 활동의 수준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미 이러한 목표를 달성했지만, 착륙선은 동력이 떨어질 때까지 지진 측정을 계속한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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