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전 방사능 측정 위한 모바일 로봇 리라(사진=멘체스터대)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이 원자력 시설의 방사능 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 ‘리라(Lyra)’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영국 최북단 도시 던리의 원자로 부지 정화 작업 및 해체 작업에 활용될 수 있는 모바일 로봇 리라를 개발하고 던리 원자로내 환기 도관(Duct)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로봇은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고 방사능 물질에 관한 지도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리라는 진입 지점에서 140m 길이의 도관을 횡단해 운영자에게 상세한 방사능 특성 정보를 제공했다. 이는 핵 실험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폐로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도관의 크기와 방사선 위험 때문에 이 구역에 대한 사람의 접근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모바일 로봇을 활용해 원자력 시설의 폐로 속도를 높이고, 위험과 비용을 줄이며, 폐로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 리라의 구성 요소(사진=맨체스터대)
리라는 5개의 방사선 검출기, 위치 확인용 레이저 스캐너, 2개의 카메라, 조명, 그리고 도관의 벽이나 바닥에서 방사능 오염 샘플을 채취하는 데 사용되는 매니퓰레이터 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이번 로봇 개발을 위해 '레인(RAIN·Robo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for Nuclear) 허브', DSRL(Dounreay Site Remediation Ltd.)과 협력했다.
리라는 도관을 이동하면서 도관에 쌓인 상당한 양의 잔해를 치울 수 있으며, 베타선·감마선·X선·중성자 방사선을 측정할 수 있는 센싱 패키지를 탑재하고 있다. 매니풀레이터 암은 5자유도를 갖고 있으며 면봉을 이용해 방사능 물질을 채취할 수 있다. 카메라는 리라의 전면과 매니퓰레이터의 끝에 부착된다. 매니퓰레이터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관심 영역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가능하다. 로봇은 조이패드로 원격제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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