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장이공대학이 개발한 '찻잎 따는 로봇'
중국에서 찻잎을 식별하고 딸 수 있는 로봇이 3세대까지 개발됐다.
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문(澎湃新闻,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저장(浙江)이공대학 농업기계팀은 3세대 찻잎 채집 로봇에 대한 최근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천졘넝(陈建能)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단계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저장성 성저우(嵊州)시 중국농업과학원 찻잎연구소 기지 내에 찻잎 채집 로봇이 투입됐다. 로봇팔로 1장의 찻잎을 따는 데 2.5초면 된다. 찻잎 인식 정확도는 85% 수준이다. 실제 찻잎 채집은 고난도의 로봇 기술이 결합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년 교사 자장밍(贾江鸣)씨는 펑파이신문과과 인터뷰에서 "찻잎 채집은 농업 로봇의 채집 기술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영역"이라며 "새싹 식별, 위치 지정 및 따기 속도 등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과, 토마토 등 작물은 식별이 용이하고 채집이 느려도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차나무의 어린 새싹과 늙은 새싹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고, 모양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식별하고 인식하면서 위치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채집 난이도가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중국에선 '명전차(明前茶, 청명절 전에 딴 찻잎)'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청명절은 24절기 중 하나로 매년 4월 5일 무렵이다. 우롱차를 예로 들면, 4만 개의 새싹으로 불과 1파운드의 마른 차를 생산할 수 있어 로봇의 따기 속도가 매우 빨라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2019년에 인공지능 딥러닝, 심도 카메라 포지셔닝, 로봇 픽킹 기술 실행 등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기술적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했다.
최근 3세대 찻잎 채집 로봇의 꽃 및 잎사귀 인식 정확도는 85%에 이르렀으며, 따기 속도는 1세대 로봇팔 당시 한 개의 찻잎을 따는데 걸린 십여 초의 시간 대비 2.5초로 줄었다. 향후 더 많은 로봇팔을 제어하면서 한대의 로봇이 3~5명의 인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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