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가 자동차 호출 서비스 기업인 리프트(Lyft)의 자율자동차 사업부문을 5억 5천만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올해 1월 새롭게 출범한 자회사 ‘우븐 플래닛 홀딩스(Woven Planet Holdings)’를 통해 리프트의 자율주행 사업부문인 ‘레벨 5’를 현금 5억 5천만 달러를 주고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도요타는 리프트에 2억 달러를 선금으로 지불하고, 향후 5년동안 3억5천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거래는 올해 3분기중 완료될 예정이다.
리프트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6월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61%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로 고전을 면치못했다. 이번 레벨 5 매각으로 연간 1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프트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부문 매각은 지난해말 우버가 자율주행자동차 사업부문을 오로라에 매각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서 주목을 끈다.
이번 매각으로 리프트는 독자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여러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가져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 모셔널 등과 기존 협력 관계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레벨 5를 인수한 우븐 플래닛 홀딩스는 300여명에 달하는 레벨 5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게 된다. 이로써 우븐 플래닛의 직원수는 12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우븐 플래닛 홀딩스의 제임스 쿠프너 CEO는 “이번 인수는 전세계에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미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도요타 연구전문법인인 TRI(Toyota Research Institute)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최근 자동차 호출과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자동차 호출서비스기업인 디디추싱과 그랩에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니닷에이아이(Pony.ai)에 4억 달러를 투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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