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CI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중국 내 자율주행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AI 반도체·자율주행 기업인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 地平线)와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양사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지능형 주행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카리존(CARIZON, 酷睿程 科技有限公司)이 호라이즌 로보틱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리존은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와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지난 2023년 12월 베이징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는 중국 맞춤형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카리존은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독자적인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레벨3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2027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레벨2++' 수준의 도심 주행보조 기능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피터 보슈(Peter Bosch) 카리존 회장은 "호라이즌의 AI 기술과 폭스바겐의 자체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 안전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통합 AI 주행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의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CEO도 "이번 협력은 중국 시장 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호라이즌 로보틱스뿐 아니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과도 새로운 전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합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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