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싱가포르서 레벨4 로보셔틀 ‘ROii’ 실물 첫 공개

로봇신문사 2026. 7. 13. 17:16

▲오토노머스에이투지 ‘NCS AI 임팩트 2026’ 전시 부스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지난 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NCS AI 임팩트 2026’에 참가해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셔틀 ROii(로이)와 원격제어주행 기술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NCS AI 임팩트 2026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가포르 텔레콤(싱텔)의 자회사이자 AI 기술 서비스 기업인 NCS가 개최하는 연례 AI·테크 포럼이다. 올해 행사는 ‘AI의 무한한 확장(AI to the Power of n)’을 주제로, AI 기술이 실험과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과 일상 업무로 확장될 때 발생하는 기하급수적인 발전에 대해 조명했다.

에이투지는 지난 3월 ‘한-싱 AI 커넥트 서밋’ 참가 당시 NCS와 싱가포르 공공 시장의 자율주행 상용화 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해당 협약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NCS AI 임팩트 2026’ 전시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이투지의 자체 개발 레벨4 로보셔틀 ROii가 싱가포르 시장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ROii는 운전석이 없는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운영 시스템이 결합된 피지컬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ROii는 향후 NCS 임직원 대상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앞두고 있어, 현지 투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잇는 AI 기반의 레벨4 원격제어주행 시연도 이뤄져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싱가포르 행사 현장에 설치된 원격주행 콕핏에서 스태프가 페달을 밟고 핸들을 조작하면, 한국의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내 자율주행 실험장 ‘K-City’에서 에이투지가 개조한 쏘나타(DN8) 차량이 원격 운행되는 모습이 실시간 송출됐다. 규정상 안전운전자가 탑승했지만 별도 조작 없이도 주행이 이뤄진 만큼, 돌발상황 발생 시 자율주행차가 원격 관제 및 운영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음을 실제적 경험으로 입증하며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한국-싱가포르 원격제어주행 시연 모습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이투지는 그간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2023년 싱가포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COSMO’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 현지 파트너 기업인 킬사글로벌과의 합작법인(A2G) 설립, 2025년 한국 기업 최초 싱가포르 자율주행 면허 M1 취득 등 국내 자율주행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현지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에이투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NCS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적용 범위를 싱가포르 내에 더욱 확대하고, ROii 중심의 자율주행 상용화 및 대량생산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NCS AI 임팩트 2026’ 부스에 전시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로보셔틀 ROii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무인 자율주행 기술은 실제 현장 투입을 위한 가상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이나 차량 주행을 위한 실험 단계는 충분히 넘어선 상태”라며 “그간 축적해 온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상용화 개시가 눈앞에 와 있는 만큼, 싱가포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피지컬 AI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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