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술

美 인오빗AI, 멀티벤더 로봇조율·피지컬AI 기술 소개

로봇신문사 2026. 6. 29. 15:52

▲인오빗 AI(InOrbit AI)가 시카고 오토메이트 2026에서 멀티벤더의 이기종 로봇군을 조율하는 기술 및 피지컬 AI의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사진=인오빗 AI)

미국의 기업용 로봇 조율 플랫폼 제공업체인 인오빗(InOrbit.AI)이 시카고 오토메이트 2026(6.22~25)에서 세계 최초의 자율이동로봇(AMR) 상호운용성 공개 시연을 했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인오빗은 자사의 플랫폼이 기업들이 고립된 자동화 섬들을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으로 연결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3)와 협력해 구성된 이번 조율 시연에는 아티 로보틱스(Ati Robotics), 인오빗(InOrbit.AI), 카처(Kärcher),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오므론, 피어 로보틱스(Peer Robotics), 콰지 로보틱스(Quasi Robotics), 유니트리를 포함한 전 세계 8개 로봇 기업들이 참가했다.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멀티 벤더 AMR 조율

인오빗은 기업들이 여러 사업장에 걸쳐 서로 다른 형태, 기능, 프로토콜을 가진 로봇을 도입함에 따라 전 산업 분야에서 조율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오빗 스페이스 인텔리전스(InOrbit Space Intelligence)가 물리적 세계를 위한 통합형 AI 기반 조율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시스템과 연결하고, 서로 다른 벤더의 고유 로봇군(群)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며,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로봇을 배치하고, 모든 로봇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플로리안 페스토니 인오빗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대규모로 로봇을 배포함에 따라 복잡성이 증가해 민첩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자동화의 역설'에 직면해 있다. 오늘 우리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비즈니스 의도와 물리적 실행 사이의 격차를 좁히며 지각 능력을 갖춘 기업의 미래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립된 자동화 섬들의 연결

인오빗은 지금까지 로봇 시스템이 고립돼 작동해 왔다고 지적했다. 서로 다른 로봇군 관리 시스템, 호환되지 않는 프로토콜, 각기 고립된 데이터, 높은 통합 비용은 조율의 병목 현상을 야기해 자동화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을 저해하고 규모 확장을 가로막는다.

인오빗 스페이스 인텔리전스는 개별 벤더 시스템 상위에 위치하는 기업용 조율 플랫폼으로서 멀티 벤더 로봇군과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전반에 걸쳐 통합된 명령 및 제어를 제공하면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한다. 인오빗 비즈니스 실행 시스템(BES)은 창고관리시스템(WMS), 전사자원관리(ERP), 생산실행시스템(MES) 등의 기업 시스템 주문을 최적화된 로봇 실행으로 변환한다. 이들은 이기종 로봇군 전반의 실시간 공간 인지, 트래픽 관리, 작업 충돌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인오빗이 시카고 오토메이트 2026에서 실시간 멀티 벤더 AMR 조율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인오빗 AI)

제프 번스타인 A3의 회장은 "더 많은 로봇 기업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자동화 성장의 다음 단계는 다양한 로봇 플랫폼 간의 상호운용성과 원활한 조율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오빗은 이번 시연이 서로 다른 벤더의 로봇, 로봇군(群) 관리자, 기업 시스템이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공통 통신 프레임워크를 정의하는 차기 ISO/DIS 21423 표준의 실질적인 참고 자료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ISO 21423은 여러 로봇군 관리자와 로봇이 공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인오빗이 개척한 연합 조율 아키텍처를 수용한다. 이는 이전 표준들이 주로 중앙 집중식 제어 모델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차별화된다.

페스토니 인오빗 CEO는 이 표준을 개발한 ISO 워킹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해당 표준은 현재 투표 기간 중으로 올해 말 공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AI와 물리적 AI의 만남

인오빗은 물리적 운영의 복잡성을 관리하려면 지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이번 행사에서 운영 팀이 음성 명령을 포함한 자연어를 통해 로봇 운영을 엔드투엔드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오버레이인 '인오빗 롭옵스 코파일럿(InOrbit RobOps Copilot)'의 최신 진화 버전을 선보였다.

인오빗은 작업자가 여러 벤더의 대시보드를 탐색하는 대신 단순히 자신의 의도를 말함으로써 로봇의 행동을 정의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하며, 성능을 분석하고, 로봇 임무를 실행하고,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라미로 디아스 트레파트 인오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오빗 롭옵스 코파일럿은 대화의 주제를 '이 로봇들을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가'에서 '운영을 통해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가'로 바꾼다. 이것은 사양보다 의도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기술적 배경에 상관없이 운영 팀의 모든 구성원에게 기업용 로봇 조율의 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인 인오빗은 엣지에서의 추론을 위한 ‘엔비디아 토르’ 하드웨어에서 비주얼 AI 에이전트용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물리적 AI가 더 많은 용도와 하드웨어로 확장됨에 따라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오빗은 자사의 이노텍 세이프가드(InnoTech SafeGuard) 및 엔비디아 헤일로스(NVIDIA Halos)와 같은 글로벌 생태계에서 인증된 기능 안전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들은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조망 지능(outside-in intelligence)을 활용해 고유 기능을 증강하고 실시간 공간 인지 능력을 향상시켰다.

리샤브 아가르왈 피어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협동 로봇은 인간과만 협력할 것이 아니라 공장 바닥에 있는 다른 모든 로봇과도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오빗과 함께 이번 상호운용성 시연에 참여한 것은 자동화의 다음 개척지가 서로 다른 로봇들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작동하는 것에 있음을 보여준다. 최종 사용자에게 이러한 원활한 멀티 벤더 조율은 자동화 규모 확장의 최대 장벽을 제거해 준다"라고 덧붙였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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