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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엑스로보틱스, 방폭형 검사 로봇 ‘엑스알-2.5’ 북미 출시

로봇신문사 2026. 6. 29. 11:19

▲엑스알-2.5 로봇은 UL인증을 통과하면서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엑스 로보틱스)

 

네덜란드 엑스로보틱스가 UL 인증을 통과한 위험 환경 자율 검사용 로봇을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석유 및 가스 운영업체들은 노후화된 인프라, 심각한 인력 부족,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다운타임)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가중되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엑스 로보틱스는 지적한다. 이 회사는 이날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드론 & 로보틱스 서밋’에서 UL 인증을 획득한 자율 검사 로봇 ‘엑스알-2.5’를 북미 시장에 전격 출시했다.

마크 밀던 엑스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석유 및 가스 운영업체들이 직면한 검사 과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숙련된 노동력은 구하기 더 어려워졌고, 자산은 노후화되고 있으며, 실패에 따르는 비용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우리가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폭(防爆·Ex) 인증 검사 로봇을 만드는 이유는 이것이 우리의 부차적인 기능이 아니라 유일한 핵심 역량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셸(Shell), 렙솔(Repsol), BP와 같은 글로벌 운영업체를 위해 수천 번의 로봇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엑스알-2.5는 더 나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운영을 정상 궤도로 유지하는 스마트 로봇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위험한 환경에 인력이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EDRC(에너지 드론 & 로보틱스 연합 행사)에 UL 인증을 받은 엑스알-2.5를 선보인 것은 자율 검사가 이제 시범 프로젝트를 넘어 실제 산업 운영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엑스 로보틱스, 오일 및 가스 산업의 인력·비용 공백에 대응

분석가들은 올해 전 세계 에너지 산업에서 최대 4만명의 숙련된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62%가 오일 및 가스 분야의 커리어를 매력적이지 않게 여긴다고 답했다. 엑스 로보틱스는 이로 인해 은퇴하는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문제가 실제적인 운영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지멘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업 기업들이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으로 인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전체 매출의 약 1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 규모의 오일 및 가스 시설의 경우 단 3.5일 동안의 가동 중단만으로도 500만달러(약 77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엑스 로보틱스는 시설의 운영 허가를 유지하기 위해 검사는 필수적이지만, 전통적인 검사 방식은 복잡하고 노후화된 자산을 따라잡기 위해 애쓰는 동안 사람을 위험에 점점 더 많이 노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폭발 위험이 있는 유해 지역을 위한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로봇을 제조하는 데만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위험한 검사 순찰을 자동화함으로써, 로봇 임무를 통해 운영업체가 검사 빈도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구하기 어려운 전문 인력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스 누출까지 감지하는 엑스알-2.5

엑스알-2.5 로봇은 전 세계 육상 및 해상의 석유·가스 시설의 업스트림(탐사 및 생산) 및 다운타임(정제 및 판매) 운영은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및 화학 시설 전반에서 안전 검사를 수행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엑스알-2.5는 안전한 주행과 시설 모니터링을 위한 일련의 센서들을 탑재하고 있다. (사진=엑스 로보틱스)

 

네덜란드 델프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사의 새 로봇 시스템이 인간의 일상적 위험 노출을 스마트 로봇 임무로 대체해 더 나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운영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주장했다.

이 로봇은 다양한 내장 도구를 사용해 안전 점검을 수행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전송한다.

이 시스템의 음향 이미지 센서는 가스 누출 및 기계적 결함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사운드 사인을 감지해 시각적 또는 수동 검사보다 더 일찍 결함을 찾아낸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자산, 부식, 밸브, 게이지 및 구조물의 시각적 검사를 가능케 한다. 열화상 카메라는 과열된 장비와 온도 이상을 식별할 수 있으며, 환경 및 안전 센서는 위험 지역과 관련된 조건들을 모니터링한다.

이 이동형 로봇은 관리적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과 내장된 장애물 회피 시스템 덕분에 가동 중인 복잡한 산업 시설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으며, 현장이나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엑스 로보틱스는 로봇이 임무를 마치면 도킹 스테이션으로 돌아와 다음 현장 배치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UL 솔루션즈, 엑스 로보틱스 시스템 인증

UL 6260은 폭발성 가스, 증기 또는 가연성 먼지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에서 로봇 검사 기술의 안전 인증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로봇 자체가 점화원이 되지 않도록 보장한다.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에 본사를 둔 UL 솔루션즈(UL Solutions)는 엑스알-2.5를 대상으로 예상되는 작동 모드 및 전력 시스템 전반에 걸친 화재, 폭발, 감전 등의 위험성을 평가했다.

▲엑스알-2.5 로봇은 자율 검사 또는 원격 제어 검사를 위해 제작됐다. (사진=엑스 로보틱스)

테스트는 폭발성 대기 속의 정상 및 결함 조건 모두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 배터리 시스템, 전기 제어 장치, 기계 구성 요소를 포함, 위험 지역의 로봇과 관련된 안전 과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웨슬리 곽 UL 솔루션즈 에너지 및 산업 자동화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번 인증은 운영업체에 이러한 기술이 위험 지역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배치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엑스 로보틱스는 “인력 부족과 노후화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업체들이 점점 더 많이 자동화를 모색함에 따라, UL 인증은 위험 지역 로봇 도입에 있어 결정적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UL 6260이 이러한 환경에서 검사 로봇을 안전하게 배치할 수 있는 공인된 인증 경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와트, 북미 시장에서 검사 로봇 지원

마이크로와트(MicroWatt)는 엑스 로보틱스의 북미 지역 독점 파트너다.

숀 코피 마이크로와트 CEO는 “북미 독점 유통업체, 제조업체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북미 석유 및 가스 산업에 인증된 로봇 기술의 도입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 우리 역할은 고객이 리스크를 줄이고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현지 전문 지식, 배치 지원 및 운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검증된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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