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술

리얼월드,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26’ 선정

로봇신문사 2026. 6. 16. 15:44

▲리얼월드가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26’에 선정됐다. (자료=리얼월드)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을 필두로 피지컬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리얼월드(RLWRLD, 대표 류중희)가 세계경제포럼(WEF)의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26(Technology Pioneers)’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의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는 매년 글로벌 산업과 사회에 장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낼 혁신 기술 기업 100곳을 선발하는 세계적 권위의 프로그램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공식 분석 리포트(Meet the Technology Pioneers)에 따르면 올해는 대화형 챗봇이나 응용 소프트웨어 단을 넘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의 대규모 구동을 뒷받침할 원천 소프트웨어 및 핵심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선발이 진행됐다.

이중 리얼월드는 이번 100대 기업에 함께 선정된 피지컬 AI 분야 기업 중 유일하게 ‘첨단 제조(Advanced Manufacturing)’가 아닌, ‘AI 최우수 센터(Centre for AI Excellence)’에 소속되어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로써 리얼월드는 전 세계의 우수한 하드웨어 및 로봇 제조 기업들과 언제든 유연하게 결합해 협력할 수 있는 ‘범용적 두뇌’로서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확인받았으며, 다양한 제조·물류 로봇 하드웨어 시스템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적 기반도 다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선정과 함께 세계경제포럼 공식 홈페이지에는 리얼월드 리더십(류중희 대표, 안지윤 CSO, 조준호 기술전략 담당)이 집필한 피지컬 AI 기고문 ‘로봇의 손재주는 여전히 자동화의 장벽입니다. 공통의 벤치마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Hand dexterity remains a barrier to automation. Here's why a common benchmark could help)’가 WEF 공식 콘텐츠로 정식 게재돼 그 의미를 더했다.

리얼월드 경영진은 해당 기고문을 통해 글로벌 노동력 부족 속에서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붐이 일고 있으나, 로봇이 물건을 정밀하게 다루는 '손재주(Dexterity)'가 여전히 산업 자동화의 최대 병목이자 최종 관문(라스트 마일)임을 지목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연구실 내부의 제한된 테스트를 넘어 실제 제조·물류·서비스 현장의 실질적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로봇의 정밀 조작 능력을 합리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공인 표준 프레임워크인 ‘덱스벤치(DexBench)’를 공식 제시했다.

더불어 기고문에는 로봇 조작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로보틱스 커뮤니티가 공통으로 채택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표와 데이터 인프라의 필요성을 담았다. 특히 해당 기고문 내에는 롯데, SK텔레콤, CJ대한통운, 효성, HL만도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후지(Fuji), 전일본공수(ANA), 미쓰이 화학(Mitsui Chemicals)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이 덱스벤치 표준 지표를 지지하고 채택하기 시작한 핵심 에코시스템 파트너로 직접 명시됐다.

이로써 리얼월드는 단순한 기술 선정을 넘어, 전 세계 산업계가 공감할 수 있는 로봇 조작 표준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피지컬 AI 담론을 주도하게 됐다.

세계경제포럼의 리포트(Meet the Technology Pioneers)에서도 리얼월드는 글로벌 주요 혁신 사례로 직접 인용됐다. 포럼은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하는 연쇄 창업가들의 기술 도전을 짚는 섹션에서 “과거 컴퓨터 비전 기술 기업인 올라웍스(Olaworks)를 창업해 인텔(Intel)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던 류중희 대표가 이번에는 로봇 공학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리얼월드로 복귀했다”고 비중 있게 조명했다.

최근 대만 컴퓨텍스 2026의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고, 엔비디아(NVIDIA)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얼월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리얼월드는 향후 2년간 세계경제포럼 혁신가 생태계의 공식 일원으로서 다보스포럼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행사에 초청되어 전 세계 정책·기술·시장 리더들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류중희 대표는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과 차세대 인공지능 인프라 아젠다를 논의할 예정이다.

리얼월드 류중희 대표는 “이번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26의 ‘AI 최우수 센터’ 참여는 리얼월드의 기술이 피지컬AI를 가능성에서 현실 세계의 산업 현장으로 끄집어낼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프라라는 것을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받은 결과”라며, “엔비디아,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전 세계의 우수한 로봇 제조 및 하드웨어 파트너들과의 전방위적 협업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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