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쉬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보쉬)
독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보쉬(Bosch)가 로봇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보쉬는 지난 10~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보쉬 커넥티드 월드 2026(BCW 2026)' 행사에서 자동화와 로봇 분야의 최신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보쉬는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로봇 완제품 제조보다는 센서,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스테판 하르퉁(Stefan Hartung) 보쉬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보급 확산에 발맞춰 향후 보쉬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사업을 수십억 유로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보쉬는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센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센서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물체를 섬세하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유리컵과 금속 부품을 구분해 적절한 힘으로 집을 수 있도록 촉각 정보를 제공한다. 보쉬는 MEMS 센서 분야 세계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보쉬는 또한 AI를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 AI 연구조직인 ‘보쉬 인공지능센터(BCAI·Bosch Center for Artificial Intelligence)’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로봇과 제조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BCAI는 첨단 AI 기술을 실제 산업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하는 보쉬의 핵심 연구 조직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독일 로봇 기업 '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와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보쉬 생산시설에서 센서들을 활용해 실제 작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보쉬는 생산 공정 최적화와 양산 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보쉬는 AI 기반 제조 혁신도 강조했다. 이미 디지털 공장, AI 에이전트, 스마트 배터리 생산 시스템, AI 기반 레이저 가공 기술 등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AI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보쉬는 현재 전 세계 약 230개 이상의 생산시설에서 축적된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AI 학습과 로봇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자산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용 로봇의 지능화를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봇 > 부품·디바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日 더블기켄, 초소형 액추에이터 모듈 ‘DDM’ 출시 (0) | 2026.06.16 |
|---|---|
| KH바텍,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시장 출사표 (0) | 2026.06.15 |
| 삼현,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서 액추에이터 시제품 수주 (0) | 2026.06.15 |
| 美 톨로매틱, 유압시스템 대체할 첨단 액추에이터 소개 (0) | 2026.06.15 |
| 美 예일 리프트 트럭, 리튬 이온 배터리·충전기 출시 (0) | 202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