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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텔레이그지스턴스, 편의점 계산대 업무 자율수행 시연에 성공

로봇신문사 2026. 6. 15. 10:12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품을 봉투에 넣는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로봇스타트)

일본 로봇 스타트업 '텔레이그지스턴스(Teleexistence)'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계산대에서 상품을 집어 스캐닝하고, 비닐 봉투에 담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봇 전문 매체 ‘로봇스타트’ 보도에 따르면, 텔레이그지스턴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매스 로보틱스(MassRobotics)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 펠로우십 2026'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편의점 계산대 ‘봉투 담기’ 자율 동작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를 AI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텔레이그지스턴스는 대규모 원격조작(텔레오퍼레이션) 과정에서 확보한 실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다시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 시연 기술의 핵심은 단일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이 작업 전 과정을 처리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물체 인식, 경로 계획, 집기, 이동 등 여러 개의 AI 모듈을 연결해 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비해 텔레이그지스턴스는 '단일 정책(Single Policy)' 기반 VLA 모델을 활용해 인식부터 행동까지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처리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일본 편의점 계산대에서 페트병, 주먹밥, 과자 등 다양한 상품을 양팔로 집어 비닐 봉지에 담는 작업을 수행했다. 사람의 개입이나 원격조작 없이 완전 자율 방식으로 처리했다. 로봇은 상품 종류와 위치를 파악한 뒤 적절한 순서로 물건을 집어 봉투에 넣는 일련의 작업을 스스로 수행했다.

텔레이그지스턴스는 단일 정책 VLA 접근법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규모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텔레이그지스턴스는 이번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월드모델(World Model)인 '드림제로(DreamZero)' 활용 성과도 공개했다. 드림제로는 로봇과 주변 환경의 미래 상태를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로봇이 특정 행동을 수행할 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텔레이그지스턴스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휴머노이드 원격조작 데이터를 드림제로에 입력해 오프라인 환경에서 미래 행동을 예측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세계 데이터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엔비디아 및 AWS 연구팀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핵심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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