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우주 지속가능발전 AI·로봇 연구센터가 우주 궤도 작업용 바이오닉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우주 지속가능발전 AI·로봇 연구센터(CAIRSS, 空间可持续发展人工智能与机器人研究中心)가 싱양우저우홀딩스(星扬五洲, Stellar Rise Global Holdings Limited)로부터 4600만 홍콩달러(약 90억원)를 지원받아 우주 궤도 작업용 바이오닉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우주 잔해 제거와 차세대 우주궤도 내 제조 지원을 목표로 개발되며, 오는 2029년 실제 우주 궤도상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을 대표해 'HKUST R&D 코퍼레이션(科大研究开发有限公司) ' CEO인 김신철 박사와 싱양우저우 완쓰하이(万四海) 이사가 HKUST 캠퍼스에서 협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싱양우저우 측은 홍콩과기대학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궤도 내 서비스, 설비 운영, 데이터 응용 등 우주 산업의 실용화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 로봇 제어 분야 전문가인 가오양(高扬) CAIRSS 소장이 이끈다. 중국과학원 소형위성혁신연구원(상하이)과 우주응용공학·기술센터(베이징)가 공동 참여하며, '베이징·상하이·홍콩 항공우주 지능 혁신 플랫폼'을 통해 세 지역 전문가를 결집한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우주 로봇과의 차별화된 설계 철학이다. 기존 우주 로봇은 강체 구조 기반으로 사전에 계획된 절차에 따라 운용돼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문어의 촉수나 코끼리의 코처럼 자유롭게 구부러지고 비틀리며 복잡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닉 액추에이터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대형 구조물 조립이나 회전하는 우주 잔해 포획 등 고정밀 임무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HKUST는 2023년 홍콩 고등교육기관 최초로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2024년에는 국가항천국으로부터 달 탐사 계획 국제협력 프로젝트 '홍콩 조작 로봇' 주관 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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