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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산업의 심장부는 어디인가...선전·상하이·쑤저우 '톱3'

로봇신문사 2026. 6. 8. 10:31

▲중국 도시 로봇 경쟁력 TOP10

중국 로봇산업의 중심 도시로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쑤저우(苏州)가 선정됐다.

중국로봇망이 5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芜湖市)에서 개최한 제16회 중국국제로봇서밋포럼(中国国际机器人高峰论坛)에서 '2025 중국 도시 로봇 종합경쟁력 순위 TOP10'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상장 로봇기업 수 ▲산업 규모 및 생산액 ▲로봇산업단지 지수 ▲차페크(CAPEK)상 수상 실적 ▲로봇 하류시장 규모 ▲정책 지원 ▲인재 양성 등 7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산출했다.

발표 결과 선전이 총점 89.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86.27점), 쑤저우(69.72점), 항저우(67.68점), 베이징(56.76점)이 뒤를 이었다.

선전, 중국 로봇산업 최강 도시 입증...상하이, 연구개발·인재 부문 강세

1위를 차지한 선전은 상장 로봇기업 부문에서 15점을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산업 규모 및 생산액 부문에서도 20점 만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로봇 하류시장 규모(16.32점)와 정책 지원(10점), 인재 양성(11점) 부문에서도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전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 드론 기업 DJI,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로보틱스, 협동로봇 기업 두봇 등을 중심으로 중국 최대 로봇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2위를 기록한 상하이는 총점 86.27점을 획득했다. 상하이는 인재 양성 부문에서 1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차페크상 수상 실적(8.64점)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또한 산업 규모 및 생산액 부문에서 19.84점을 기록하며 선전과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상하이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조업 강자 쑤저우·항저우 약진, 우후 6위...중국 로봇 신흥 도시로 부상

3위 쑤저우는 총점 69.72점을 기록했다. 쑤저우는 산업 규모(17.24점)와 로봇 하류시장(15.67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장쑤성의 산업 생태계가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위 항저우는 총점 67.68점을 획득했다. 정책 지원(10점)과 인재 양성(13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기업 알리바바 그룹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융합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개최지인 우후는 총점 53.57점으로 6위에 올랐다. 우후는 최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인 이포트 인텔리전스 이큅먼트(EFORT Intelligent Equipment )의 본거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후이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중국 로봇산업이 특정 기업 중심이 아니라 도시 단위의 산업 클러스터 경쟁 체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위 10개 도시 대부분은 로봇기업 집적도뿐 아니라 대학, 연구기관, 투자자본, 제조업 공급망, 정책 지원 체계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특히 선전과 상하이는 로봇기업 수와 산업 규모, 인재 양성, 정책 지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중국 로봇산업 발전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한국은 수도권 중심의 산업 구조가 강해 도시별 특화 전략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 사례를 참고해 경기 남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 등 권역별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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