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튜터 인텔리전스(Tutor Intelligence)의 캐시 로봇 (사진=튜터 인텔리전스)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 출신이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 튜터 인텔리전스(Tutor Intelligence)가 로봇 AI 훈련을 위한 대규모 실물 데이터 공장을 만들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더로봇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튜터 인텔리전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에 위치한 약 3250㎡ 규모의 본사에 양팔 로봇 100대를 배치하고 실제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자사 AI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을 위한 데이터 공장인 'DF1(Data Factory 1)'에는 양팔 조작이 가능한 '소니(Sonny)' 로봇 10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 분산된 원격 조종 직원인 '튜터(Tutor)'들이 이 로봇들을 원격으로 조종하며 팔레트 적재, 박스 처리 등 물류·제조 작업을 수행한다. 회사 측은 DF1이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 데이터 공장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선 로봇이 작업에 실패하거나 멈추면 튜터가 즉시 개입해 동작을 교정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움직임과 수정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자사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인 'Ti0' 훈련에 사용된다. 튜터 인텔리전스는 시뮬레이션 방식의 데이터 수집 방식은 현장의 예외적 상황과 복잡한 물리적 조건을 충분히 재현하기 어렵다며 실물 환경 데이터 수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시 그루엔슈타인(Josh Gruenstein) 튜터 인텔리전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LLM과 인터넷에 위키피디아가 있는 것과 달리, 로봇에는 그에 상응하는 것이 없다. 우리는 80억 명의 인간으로부터 대규모로 지식을 이전받아야 한다. DF1은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로봇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올바른 데이터를 얻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튜터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12월 34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엔비디아·매스로보틱스(MassRobotics)가 지원하는 '피지컬 AI 펠로십(Physical AI Fellowship)' 1기 기업으로 선정돼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회사의 로봇 모델 '캐시(Cassie)'는 현재 미국 전역의 중소 제조업체부터 포천(Fortune) 50대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의 물류·제조 현장에 배치돼 운영 중이다.
튜터 인텔리전스가 지난달 ‘모덱스(MODEX) 2026‘에서 선보인 캐시(Cassie) 최신 버전은 이틀 만에 배치 가능하며, 최대 50파운드(22.6kg)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 수집과 훈련을 바탕으로, 분당 최대 14개의 케이스(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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