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가 자회사 HL로보틱스를 통해 국내외 주차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 개화, 유럽·북미 해외 수주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로봇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iM증권은 HL홀딩스와 자회사인 HL로보틱스의 사업 실적과 로봇 사업 현황 및 전망을 담은 보고서(제목:PBR 상승의 트리거⇒주주환원 및 로봇사업 확대)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HL홀딩스는 2024년 HL로보틱스를 설립하며 로봇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HL로보틱스는 HL만도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개발 조직이던 MSTG 사업부를 흡수한 데 이어, 프랑스의 주차로봇 스타트업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의 지분 74.1%를 인수했다.

▲HL홀딩스와 자회사인 HL로보틱스의 사업 내역. (자료=iM증권)
HL로보틱스의 제품 라인업은 실내외 주차로봇과 물류로봇으로 구성된다. 실외용 자율주행 주차로봇 '스탠(STAN)'은 상용 자율주행 실외 주차로봇으로, 1회 충전으로 10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까지 작동하는 내환경성을 갖췄다. 기존 대비 주차 공간 효율을 30% 이상 높이고 트럭 대기 시간을 70% 이상 단축하는 효과가 검증됐다.
실내용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는 자율주행 실내 주차로봇으로, QR코드나 마그네틱 카드 없이도 자율이동로봇(AMR)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제품이다. 두께가 약 9cm로 3톤 출력을 지원하며 소형부터 2.8톤 대형 차량까지 수용한다. 여기에 저상형 고중량 물류로봇 캐리(CARRIE)와 순찰로봇 골리(GOALIE)도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해외 수주 현황도 구체화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리옹 공항(Lyon Aéroport)이 현재 스탠 4대를 운영 중이며 올해 3대 추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런던 개트윅(London Gatwick) 공항도 현재 3대에서 올해 18대 추가를 목표로 협의 중이다. 북미에서는 캐나다 철도 물류기업 CN의 토론토 차량 물류센터가 작년 연초 8대에서 현재 28대로 운용 대수를 늘렸으며, 올해부터 기존 지역 외 타 지역으로 운영 확대에 나선다.
국내 시장은 오는 7월부터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제도권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 주차장법 시행규칙이 시행됨에 따라 활성화가 예상된다. HL로보틱스는 지난해 충북도청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파키 1대를 첫 공급한 것을 발판으로 호텔, 백화점, 공항,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 등으로 납품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파키의 파트너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카카오모빌리티, 삼성물산, 신세계, LG CNS 등이다.
iM증권은 스탠리로보틱스의 스탠(STAN) 운용 대수 증가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HL홀딩스 로봇사업의 성장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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