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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오토로보틱스–홀리데이로보틱스, AI 기반 자율 제조 혁신 협약

로봇신문사 2026. 5. 7. 14:48

▲파워오토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손을 잡고 차세대 다크 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파워오토로보틱스)

2026년 글로벌 제조업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자율 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제조 로봇 기업 파워오토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손을 잡고 차세대 다크 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7일 홀리데이로보틱스 본사에서 ‘AI 자율제조 공정 공동개발 및 공급 계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AI 기반 제조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공정 제어 소프트웨어,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한 차세대 자율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향후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고, AI가 스스로 판단·제어·운영하는 제조 시스템 구현에 협력할 계획이다.

전자·전장 제조 공정에서 자동화가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는 SMT 이후 진행되는 이형부품 수삽(Manual Odd-form Insertion) 공정이다. 커넥터, 릴레이, 대형 부품 등 다양한 형태의 부품을 정밀하게 삽입해야 하는 특성상 숙련 인력 의존도가 높고, 생산성 및 품질 편차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파워오토로보틱스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AI 기반 하이브리드 이형부품 삽입 로봇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특히 삼성전자 글로벌 생산라인에 실제 적용되며 제조 자동화 및 무인화 공정 구현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해당 기술에 대해 AA 등급 기술평가를 부여하며, “다양한 이형 부품을 정밀 인식하고 자동 방향 보정 및 검사 기능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세대 제조 로봇 플랫폼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한다는 점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정형화된 반복 작업 중심이었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동·작업·판단 기능을 기반으로 보다 복합적이고 유연한 제조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제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인간형 이동 및 작업 기술 기반의 휴머노이드 플랫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두고 “설비 자동화 수준을 넘어 AI가 제조 운영에 직접 개입하는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의 시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파워오토로보틱스 황장선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기반 제조 로봇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연결해 완전 자율 제조 공정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다크 팩토리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홀리데이로보틱스 송기영 대표 역시 “AI 자율제조는 향후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영역”이라며,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제조업은 AI·로보틱스·머신비전·자율주행 기술이 융합되며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AI 기반 제조 혁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및 Embodied AI 산업 역시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최근 산업 보고서를 통해 “AI 중심 제어 방식이 로봇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준은 더욱 빠르게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워오토로보틱스는 현재 삼성전자 글로벌 생산거점 등을 중심으로 제조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EMS, 자동차 전장, 배터리, 반도체 분야까지 AI 자율 제조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기반 자율 제조 플랫폼 및 차세대 DARK FACTORY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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