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 (사진=휴로틱스)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UIC) 김명희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지 ‘IEEE TBME’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휴로틱스의 핵심 연구 역량이 반영된 무동력(Passive) 웨어러블 로봇 슈트의 보행 에너지 저감 효과를 다뤘다. IEEE TBME는 생체의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발목 부상 및 골절 회복기에 널리 사용되는 워킹 부츠(Walking Boot)에 주목했다. 워킹 부츠는 회복 과정에서 필요한 보조기지만, 보행 시 신체 부담을 높이고 보행 비대칭성을 유발할 수 있다.
UIC 김명희 교수와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는 이번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한·미 공동 연구팀은 워킹 부츠 착용 조건에서 무동력 고관절 엑소수트(Passive Hip Exosuit)가 보행 에너지와 보행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워킹 부츠 착용 조건에서 무동력 고관절 엑소수트의 보행 보조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실험 구성도. (자료=휴로틱스)
연구 결과, 무동력 엑소수트를 착용한 뒤 사용자 맞춤형 보행 훈련 방식인 강제 탐색 훈련(Enforced Exploration Training)을 병행했을 때 보행 시 소모되는 대사 에너지가 감소했다. 엑소수트를 착용하지 않은 조건 대비 3.5%, 훈련 전과 비교해서는 최대 6.2%의 대사 에너지 감소가 확인됐다.
해당 무동력 엑소수트는 모터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무 밴드의 탄성 에너지를 활용해 고관절 움직임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면서도 보행 부담을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워킹 부츠처럼 보행 부담을 높일 수 있는 보조기 착용 환경에서도 소프트 엑소수트가 보행 피로를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동력 장치 없이 보행 효율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재활 훈련은 물론, 장시간 보행이 필요한 다양한 환경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번 논문 게재는 휴로틱스가 주력하고 있는 의료용 전동식 보행 재활 슈트 H-Medi(에이치메디)에 더해, 무동력 엑소수트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무동력 슈트는 배터리나 모터가 필요 없어 구조가 가볍고, 착용 부담이 낮으며 충전 제약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워킹 부츠 착용 조건에서 무동력 고관절 엑소수트 적용 전후의 보행 대사율과 신체적 부담 변화를 분석했다. 그래프는 엑소수트 미착용, 훈련 전, 훈련 후 조건에서의 비교 결과. (자료=휴로틱스)
휴로틱스는 의료·재활 현장을 중심으로 축적해온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적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스포츠 재활, 산업 현장 보행 보조, 고령자 일상 보행 지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동력형과 무동력형 로봇 슈트를 함께 연구·개발해 사용 환경과 목적에 맞는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는 "UIC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무동력 엑소수트 연구 성과가 IEEE에 게재돼 매우 뜻깊다"며, "휴로틱스는 앞으로도 동력과 무동력, 의료와 일상을 아우르는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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