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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도 비교·쇼핑한다”… 콜로세움, 비교 플랫폼 ‘볼트’ 공개

로봇신문사 2026. 5. 6. 15:10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공개한 물류 자동화 비교·진단 플랫폼 'Vault'는 도입부터 유지보수까지 물류 자동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사진=콜로세움)

글로벌 물류 DX파트너 콜로세움코퍼레이션(대표 박진수, 이하 콜로세움)이 물류 자동화 플랫폼 ‘콜로세움 볼트(Colosseum Vault, 이하 볼트)’를 6일 정식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8년까지 전 세계 창고 및 물류센터의 80%가 로보틱스 및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이커머스, 식자재, 3PL·풀필먼트 기업을 중심으로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십억 원을 투입하고도 기대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물류 자동화 도입은 단순한 설비 구매가 아니라, 수개월에 걸친 복잡한 의사 결정 과정이 수반한다. 기업들은 설비를 비교하기 위해 개별 업체를 직접 방문해 미팅을 진행하고,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수개월 이상의 내부 인력이 투입된다.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경우 수억 원 이상의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볼트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항공권이나 보험을 비교 플랫폼에서 고르듯, 기업이 특정 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자사 환경에 맞는 자동화 설비를 비교·검토할 수 있다. 진단과 설비 비교, 현장 적합성 판단, 도입 우선순위 설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직접 반복해야 했던 의사결정 과정을 대폭 줄인다.

볼트의 출발점은 심층 진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자동화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시행착오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콜로세움은 물류 운영과 시스템 구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진단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자동화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하며, 창고관리시스템(WMS)·주문관리시스템(OMS)·운송관리시스템(TMS) 등 물류 시스템과 연계해 설비 도입 이후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끊김없이 연계한다.

완전 자동화뿐 아니라 웨어러블, 보이스 피킹 등 부분 자동화부터 자율이동로봇(AMR), 휴머노이드 기반 기술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도 제안한다. 설비보다 현장 운영과 작업 환경을 우선 설계하고 그 위에 최적의 기술을 적용할 때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게 콜로세움의 철학이다.

박진수 대표는 "자동화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보며, 콜로세움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볼트는 그 불확실성을 줄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설비 도입을 넘어 물류 운영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콜로세움은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설계를 전담하는 공급망관리(SCM) 전문 기업으로, 미주·동남아·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크로스보더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 대행으로 출발해 SCM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콜로세움은 이번 볼트 공개를 통해 물류 자동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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