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 설치된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가이드웨이. (사진=글라이드웨이스)
새로운 형태의 '도시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글라이드웨이스(Glydways)가 1억70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초과 청약으로 마감됐으며, 누적 조달액은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를 넘어섰다.
이번 라운드는 스즈키자동차, ACS그룹,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미쓰이화학과 빌 게이츠의 투자 펀드 게이츠 프론티어가 재참여했으며, 일본 대형 건설사 오바야시코퍼레이션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글라이드웨이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시범 운행과 상업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에 아랍에미리트(UAE)·뉴욕시·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3곳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 대규모 상업 운행으로 확대한다. 또한 협력업체인 스즈키와 협력해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 '글라이드카(Glydcar)' 생산을 가속화하고, 북미·아시아태평양·중동·유럽 등 전 세계 8개 거점을 중심으로 인력 채용과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UAE에서는 이미 아부다비 투자청·두바이 도로교통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라이드웨이스는 기존 자율주행차 서비스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일반 도로가 아닌 폭 2m의 전용 소형 가이드웨이 위에서 전기 자율주행 차량이 정차 없이 승객을 태우고 내려주는 방식이다.
마크 시거(Mark Seeger) 창업자 겸 공동 CEO는 "글라이드웨이스는 교통수단의 진화가 아니라 도시가 움직이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으로 새로운 모델"이라며 "기존 시스템과 비교하면 마치 순간이동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도시히로 스즈키 자동차 사장은 "대중의 일상과 가까이한다는 글라이드웨이스의 사명이 '당신의 곁에(By Your Side)'라는 스즈키 기업 슬로건과 강력하게 부합한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누리아 할티완거 ACS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이자 파트너로서 시스템을 개발에서 실제 현장 배치로 이끌고 지역사회에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프라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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