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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우메 1세 대학', 모듈형 생체모방 로봇 물고기 개발

로봇신문사 2026. 4. 27. 11:33

▲하우메 1세대학 연구팀이 양식업 분야의 검사·하이브리드 원격조작·센서 배치를 위한 모듈형 생체모방 로봇 물고기 프로토타입 'UJI피시'를 개발했다. (사진=하우메 1세 대학)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하우메 1세 대학(UJI·Universidad Jaume I)' 산하 수중로봇·수중기술연구센터(CIRTESU) 연구팀이 모듈형 생체모방 로봇 물고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UJI피시(UJIFISH)'는 프로펠러와 고강도 조명 등 물고기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면서도 높은 모듈성과 상호운용성을 유지하는 기능적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에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영상 전송을 위한 모듈형 센싱 시스템이 탑재돼 있으며, 케이블 또는 음향 모뎀을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180도 시야각의 파노라마 비전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수심 최대 20m에서 운용 가능하고 원격 제어 범위는 수직 150m, 수평 500m에 달한다.

UJI피시는 수온·수심 측정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염도·pH·용존 산소·가스 등의 파라미터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추가 센서 결합도 가능하다. 그물망 구조물 직접 검사와 어류 주변 환경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특정 위치에 보조 장치를 운반·투하하는 배치 시스템도 탑재했다. 로봇의 형태와 움직임은 성체 어류에 맞게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실험 결과, 그물망 검사·원격조작·데이터 수집·센서 배치 등을 포함한 통제된 테스트에서 높은 기동성과 신뢰할 수 있는 목표물 탐지 정확도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UJI피시의 유연성이 어종·인프라·환경 조건에 따라 모니터링 요구사항과 기술적 제약이 달라지는 양식 환경에서 핵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UJI피시가 정밀 양식업과 수중 로봇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내며, 환경 친화적 운영을 지원하고 위험한 수중 환경에서의 인간 개입 필요성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향후 자율성·내구성·센싱 능력 제고에 역점을 둘 계획이며, 첨단 센서 통합과 능동적 부력 제어를 위한 인공 부레 시스템을 도입해 더 넓은 수심 범위 운용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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