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 임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주도)
제주도가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 임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의 근력이나 신체 기능을 보조·증강해 주는 착용형 로봇이다.
이번에 도가 임대하는 장비는 감귤 작업 등 제주 농업환경에 맞게 개발된 조끼형 근력보조 로봇이다. 허리에 최대 25㎏f(킬로그램힘)의 보조력을 제공해 반복적인 숙임 작업이나 중량물 취급 시 작업 피로도를 약 35%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체 신호 계측과 응급 신호 발송 기능이 탑재돼 작업자의 건강 상태 관리를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낙상 등 응급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농업인을 위한 첨단 ICT 웨어러블 로봇 개발사업’으로 웨어러블 로봇 42대를 제작하고, 35개 농가에 시범 보급해 성능을 검증하고 장비를 보완했다.

▲제주도 농업인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올해는 임대 서비스로 전환해 더 많은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지난 21일부터 임대 신청을 받고 있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제주지역 농업인과 농가단체는 필요한 날짜에 맞춰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수행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전용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연중 가능하다.
도는 현장 교육 지원과 사용자 만족도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장 과제 발굴과 기술 적용을 통해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임대하는 장비는 감귤 작업 등 제주 농업환경에 맞게 개발된 조끼형 근력보조 로봇이다. (사진=제주도)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웨어러블 로봇 임대 서비스는 농업 현장과 농민의 요구를 반영해 첨단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로 AI·디지털 전환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과제 발굴과 기술 적용을 통해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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