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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료요 료산-NTT, 산업용 로봇 원격제어 실증 성공

로봇신문사 2026. 4. 6. 11:16

일본 전자기기 및 로봇 전문 기업인 ‘료요 료산(Ryoyo Ryosan)’은 통신사업자인 NTT와 공동으로 산업용 로봇의 원격 제어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실증실험은 가나가와현 요코스카(横須賀)시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을 도쿄 무사시노(武蔵野)시에 위치한 서버에서 ‘IOWN APN(All-Photonics Network)’을 통해 원격 제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 인터넷은 전기 신호로 데이터를 주고받지만, 'IOWN APN'은 빛(광신호)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차세대 네트워크다. 빛을 사용하면 전기를 덜 소모하고(저전력),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대용량),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저지연) 세 가지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번 실증 실험을 통해 로봇 도입에 필요한 구축공수(構築工数)를 과거 실적 대비 약 30%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로봇 설치 후 공정에선 그동안 약 70일 걸리던 작업을 약 35일로 50% 줄이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량 다품종 생산을 하는 중소규모 공장에서는 로봇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도입에도 일정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그 결과,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생산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로봇 도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활용하면, 중소규모 공장에서도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로봇 도입이 가능해져, 생산라인 자동화의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 실험에선 프랑카 로보틱스(Franka Robotics)와 두봇(Dobot)의 산업용 로봇이 활용됐다. 양사는 NTT의 '산업용 네트워크 기능 소프트화 기술'과 ROS2 기반의 공통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팔레타이징, 나사 체결 등 작업을 수행했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현장 작업자는 작업 모델(팔레타이징, 나사 체결 등)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로봇 운용을 시작할 수 있으며, 전문지식 없이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로봇 동작 정의에 드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엔지니어가 현장에 상주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단기간에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메이커가 다른 로봇의 교체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향후 복수의 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스템의 일괄 구축 및 변경, 기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산업용 로봇의 원격 제어가 필요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제조업, 식품, 화장품 산업 등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통해 인력 부족 등 과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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