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안교통대 연구팀이 뇌 제어 로봇 개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과기일보)
중국 시안교통대(西安交通大) 연구팀이 뇌파 제어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뇌 제어 로봇 개’ 기술을 개발했다. 사용자가 생각만으로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중국 과기일보(科技日报) 보도에 따르면, 시안교통대 의공학연구소장 쉬광화(徐光华) 교수팀은 사용자가 생각만으로 내린 명령을 로봇 개가 수신해 스스로 경로를 계획하고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비침습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과 자율주행(Autonomous Navigation) 기능의 통합이다. 기존 연구들이 단순히 뇌파로 로봇의 앞뒤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초 단계에 머물렀다면, 쉬 교수팀은 여기에 로봇의 지능형 감지 능력을 결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연구팀은 수술이나 칩 이식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 BCI 방식을 채택했다. 쉬 교수는 수백 번의 실험과 수만 줄의 프로그래밍, 그리고 무수한 디버깅 과정을 거쳐 신호 수집부터 해독,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뇌 제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인간이 “어디로 갈지” 결정하면 로봇이 “어떻게 갈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인간의 판단력과 기계의 정밀한 주행 능력을 결합한 것으로, 사용자의 정신적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복잡한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쉬광화 교수는 이번 기술이 향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조력 로봇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뇌-기계 상호작용 시스템이 인간과 기계 사이의 무결점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며, 의료 보조, 재활 훈련, 일상적인 보조 등 활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고 강조했다.
로봇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성과가 로봇이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보완하는 ‘지능형 동반자’로 진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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