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中 대학, 로봇용 첫 '동작 일반화 초거대 모델' 발표

로봇신문사 2026. 3. 24. 15:59

▲동작 일반화 초거대 모델을 탑재한 시후대학의 휴머노이드 로봇 '타이탄(泰坦) o1' (사진=원후이바오)

중국에서 어떤 로봇도, 많은 로봇도 동작하게 할 수 있는 '범용 소뇌'가 공개됐다.

23일 중국 언론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중국 시후(西湖)대학이 로봇 영역에서 처음으로 동작 일반화 초거대 모델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타이탄(泰坦) o1'을 발표했다.

이 로봇은 'GAE 신체 외부 화신(아바타) 시스템' 범용 동작 사전 훈련 초거대 모델을 탑재했다. 이 모델은 여러 기업의 로봇에 장착돼 범용 '소뇌' 역할을 할 수 있다. 로봇이 시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실시간으로 사람의 동작을 모방할 수 있게 된다. 한 사람의 제어 만으로 수 백대의 각지 로봇을 마치 '사이버 아바타'처럼 제어할 수 있다. 실시간 동시 조작이 가능해진다.

범용 소뇌인 GAE는 로봇이 익숙하지 않은 동작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크로스 바디' 기능을 통해 구조와 크기가 다른 여러 로봇이 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시연에서 공개된 타이탄 o1은 작업자가 손을 흔들거나, 몸을 돌리거나 공을 차는 즉시 모든 동작을 밀리초 단위로 재현했다. 팔을 흔드는 각도, 몸을 돌리는 범위, 공을 찰 때의 보폭과 다리 높이, 동작의 리듬까지 작업자의 동작과 고도로 일치했다.

시후대학의 인큐베이팅 스타트업 로봇회사 시후로봇(西湖机器人)의 창업자이자 시후대학 기계지능실험실 연구팀장 왕둥린(王东林) 교수는 이러한 동작들이 미리 프로그래밍 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무작위적 행동에 대한 실시간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작업자가 누구든, 동작이 어떻게 변하든 신속하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이탄 o1의 특징은 뛰어난 '동작 메모리' 기능이다. 백엔드 명령을 통해 이전에 시연한 동작을 재현할 수 있다. 실제 시후로봇은 올해 중국 안후이TV 명절 특집 방송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10대의 로봇으로 중국 전통 기공 체조 시연을 펼친 바 있다. 며칠 간의 디버깅만으로 맞춤형 동작 생성 및 적용이 이뤄졌다.

왕 교수에 따르면 네트워크 환경만 있어도 모션 캡처 장비를 착용하면 로봇을 원격으로 제어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해 같은 동작을 하도록 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 제어 규모에 상한선이 없다. 따로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비(非) 전문가도 할 수 사용할 수 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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