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MIT·메칼룩스, AI 재고 최적화 시뮬레이터 '제네시스' 공동 개발

로봇신문사 2026. 3. 18. 16:38

▲ MIT와 메칼룩스가 인공지능 기반 재고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사진=메칼룩스)

MIT 운송물류센터(CTL·Center for Transportation & Logistics)와 물류 솔루션 기업 메칼룩스(Mecalux)가 동일 물류 네트워크 내 여러 창고에 보관돼 있는 재고 배치를 최적화할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했다고 로보틱스 247이 12일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AI 시뮬레이터인 '제네시스(GENESIS·Genetic Evaluation & Simulation for Inventory Strategy)'는 첨단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수천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각 창고의 최적 재고 수준과 보충 시점을 자동으로 산출해준다.

제네시스는 각 지역의 수요 예측, 운송 비용, 창고별 운영 역량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실제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재고 보충 정책을 시험할 수 있다.

마티아스 빈켄바흐(Matthias Winkenbach) MIT CTL 연구 디렉터는 "유전 알고리즘(genetic algorithm)을 통해 서로 다른 매개변수로 여러 시뮬레이션을 반복 실행하다가 가장 효율적인 물류 전략을 찾아낼 수 있다"며 "기업들은 시나리오를 비교하고 자사 운영에 가장 적합한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와 변수를 입력하면 제네시스는 최적 옵션과 함께 고급 통계 대시보드를 생성해준다. 사용자는 소비 패턴, 수요 변동성이 높은 지역, 품절 위험이 큰 재고관리단위(SKU), 공급 문제가 있는 창고 등의 지표를 분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창고 간 재고 재조정 능력도 제공한다. 공급업체에 자동으로 신규 발주를 넣는 대신, 네트워크 내 다른 시설에 잉여 재고가 있을 경우 해당 제품을 이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를 먼저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운송 편성 방안도 제안한다. 화물을 통합해 트럭 적재 효율을 높일지, 아니면 배송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특정 거점에서 특정 주문을 처리할지 등을 권고한다.

하비에르 카리요(Javier Carrillo) 메칼룩스 CEO는 "물류 네트워크의 총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MIT와 메칼룩스는 향후 △내부 보충(피킹 구역의 특정 상품이 줄어들면, 외부에 주문을 넣는 것이 아니라 대량 보관 구역에서 피킹 구역으로 자동으로 옮겨 채워주는 것) △고밀도 자동화 보관 시스템의 디지털 트윈 △ 슬로팅 최적화(창고 안에서 어떤 상품을 어느 위치에 배치할지를 최적화하는 것) 등 다른 물류 프로세스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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