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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 자동차 공장 '인턴' 근무 시작

로봇신문사 2026. 3. 4. 15:30

샤오미(Xiaomi)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전기자동차 공장에 투입해 3시간 연속 자율 작업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제조 현장에서 로봇의 실용 가능성을 검증한 것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3일 사이버뉴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CEO는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WeChat)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샤오미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사 자동차 공장에서 공식적으로 인턴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이 볼트를 조이고 박스를 운반하는 등 실제 생산 라인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레이쥔 CEO는 실험실 환경과 실제 공장 간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5년 내에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카메라로 볼트를 인식하는 과정.

샤오미에 따르면 이번 실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동차 공장에서 볼트 장착 공정을 맡았다. 로봇은 자동 나사 공급 장치에서 볼트를 정밀하게 집어 지그 위에 올려놓고, 슬라이딩 이송 및 자동 위치 고정 장치와 연동해 체결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했다. 3시간 연속 자율 운영 결과 양측에 있는 2대의 로봇 동시 성공률은 90.2%를 기록했으며, 최소 76초의 생산라인 사이클 타임 요건도 충족했다.

 

샤오미는 VLA(비전·언어·행동) 대형 모델인 '샤오미-로보틱스-0(Xiaomi-Robotics-0)'을 기반으로 강화학습을 결합한 엔드투엔드 데이터 기반 제어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규칙 프로그래밍 없이도 로봇이 다양한 현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실제 물리 환경과의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각, 촉각, 관절 고유감각 등 다중 모달 정보를 융합해 작업 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전신 운동 제어에는 최적화 제어와 강화학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논문 출판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Dual-Actor Fine-Tuning of VLA Models: A Talk-and-Tweak Human-in-the-Loop Approach)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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