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월드 CI. (사진=리얼월드)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대표 류중희)가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업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드 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단순한 추가 자금 조달이 아니라, 산업 현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SI)들과의 연합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드 1을 통해 약 1500만달러(약 21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시드 2에서는 약 2600만달러(약 39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포함한 누적 시드 투자 규모는 약 4100만달러(약 600억원)에 이른다. 리얼월드는 시드 1 이후 기술 검증과 초기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공동 프로젝트와 중장기 협업 요청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추가 투자 라운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시드 2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헤드라인 아시아를 비롯해, 야후 재팬과 라인의 통합법인 Z홀딩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Z벤처스 등의 재무적 투자자와 CJ대한통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 이마트 신성장투자조합1호 등의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기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온 헤드라인 아시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산업 생태계 연결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Z벤처스 역시 통신·유통·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실증과 상용화 논의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리얼월드는 한국과 일본 다수의 투자자와 이미 기술검증(PoC) 또는 로봇전환(R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협업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 롯데 등을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들과 물류·유통·서비스 현장을 기반으로 한 협업이 진행 중이며, 일부 프로젝트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공동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헤드라인 아시아 창립 파트너 아키오 다나카(Akio Tanaka)는 “로보틱스의 다음 단계는 공장과 같은 실제 생산 현장에서 로봇이 직접 배우고, 그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더 많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지능’으로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력 부족이 커지는 동아시아에서 리얼월드가 주요 산업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현장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 이종훈 경영지원실장(CFO)은 “미래 물류의 경쟁력은 단순한 설비 자동화가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고도화된 AI 브레인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리얼월드와의 협업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물류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으로 고도화하고, 물류센터의 AI 기반 자율운영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시드 2는 단순히 자금을 더 확보하기 위한 라운드가 아니라, 함께 산업 전환을 만들어갈 동맹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피지컬 AI는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올해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전략적 파트너들과 글로벌 RX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월드는 2026년 상반기 중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봇 > 마켓·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엑스와이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책과제 참여 (0) | 2026.02.26 |
|---|---|
| 대동로보틱스, 강성철 신임 대표 선임 (0) | 2026.02.26 |
| 광운대, ‘로봇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선정…로봇 인재 양성 선도 (0) | 2026.02.25 |
| 폴라리스쓰리디, ‘AW 2026’서 차세대 SMAR 공개한다 (0) | 2026.02.25 |
| 현대무벡스, ‘AW 2026’ 참가…AI·로봇 미래 물류 기술 총망라 (0) | 202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