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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니트리,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2만 대 출하 목표

로봇신문사 2026. 2. 20. 17:26

▲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이 CCTV 춘졔 갈라쇼에 출연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사진=CCTV)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2026년 로봇 출하량을 최대 2만 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년 출하량인 약 5,500대와 비교해 3~4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왕싱싱(Wang Xingxing) 유니트리 CEO는 중국 테크 매체 36Kr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수만 대에 이를 것"이라며 "유니트리가 이 가운데 대략 1만~2만 대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표는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연례 춘졔(春節) 갈라쇼에서 유니트리 로봇이 주목받은 직후 나왔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는 지난해 갈라쇼에서 기본적인 동작을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올해는 한층 진화한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유니트리 로봇이 쿵푸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이번 갈라쇼에서 유니트리의 G1 로봇은 쿵푸 동작을 '완전 자율'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트램펄린을 이용해 3미터 높이의 공중제비를 돌고, 초속 4미터(시속 약 14km)의 고속 주행 등 기술을 선보였다. 유니트리 측은 이번 퍼포먼스가 여러 업계 최초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술 분석가인 패트릭 장(Patrick Zhang)은 SCMP에 춘졔 갈라쇼가 현 단계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기에 이상적인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통제된 환경, 평평한 바닥, 예측 가능한 기류 등 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뉴스레터 '지오폴리텍스(Geopolitechs)'에서 "로봇은 실제 환경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무대 위에서는 모든 이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유니트리는 테슬라, 보스턴 다이나믹스, 앱트로닉 등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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