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봇 기술기업 엑스와이지가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브루’에 처음 적용된 대화형 주문 기술을 공개했다. 라운지엑스 성수본점에 시범 적용된 이번 기술은 사용자가 키오스크처럼 기계를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로봇 점원과 대화하듯 주문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는 이용자를 포함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까지 고려한 상호작용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공개된 대화형 주문방식은 자연어 처리(NLP)와 언어-행동 모델(LAM)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메뉴를 주문하며 로봇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고, 발화 내용에 따라 메뉴 선택–옵션 변경–결제 단계가 단계별 화면 전환과 시각적 안내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음성 대화와 동시에 화면 반응이 제공돼 사용자는 자신의 주문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즉각 확인할 수 있으며,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주문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시끄러운 매장 환경을 고려한 음성 인식 안정화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사용자가 로봇 점원 ‘바리스’를 음성으로 호출하면, 바리스브루가 자연스럽게 인사하며 주문을 안내한다. 이후 사용자는 음성 대화를 통해 주문을 이어갈 수 있으며, 단순 주문뿐 아니라 음료 추천이나 레시피 설명 등 다양한 요청도 가능하다. 또한 일본어·중국어·영어 등 다국어를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음성주문 방식은 바리스브루 로봇 바리스타와의 연계를 전제로 설계됐다. 키오스크에서 이뤄지는 주문과 로봇의 제조·제공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사용자경험(UX)을 구성해, 무인 매장에서도 사람에게 주문하고 응답을 받는 듯한 경험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송호진 엑스와이지 이사는 “무인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주문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화형 주문 UX는 로봇 점원과 대화하며 주문하고, 화면 전환을 통해 주문 흐름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실제 매장과 상업 공간에서 바리스브루의 주문 구조와 운영 흐름을 검토하는 데 적합한 형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엑스와이지는 먼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전국에 설치된 바리스타 로봇에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로봇을 수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듯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이 로봇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엑스와이지는 앞으로도 무인 매장 운영 과정에서 쌓인 실제 현장 경험과 기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의 성능과 사용 경험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경일 기자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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