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차세대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더 버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BMW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관한 협력 관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엔비디아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데이트처럼 무선(OTA·over-the-air)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기능까지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한 자동차는 2024년 출시되는 자동차 모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시스템 온 칩‘ 기술인 오린(Orin)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인 ’드라이브 AGX’ 스택이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9년 CES에서 처음으로 오린을 선보였다. 새 플랫폼은 다양한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테슬라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인 ‘오토파일롯’, 캐딜락의 자율주행 기능인 ‘수퍼 크루즈’, 테슬라의 무인주차기능인 ‘스마트 서몬(Smart Summon)’과 유사한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다.
OTA가 지원되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은 삼성전자나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듯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 기능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동차 업체 가운데는 테슬라에 이어 GM이 처음으로 OTA를 도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탑재되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시스템은 운전자의 머리와 눈동자, 눈깜빡임 등의 움직임을 추적, 운전자가 도로 주행에 집중하는지 아니면 졸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졸고 있다고 판단되면 오디오, 비디오, 햅틱 방식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준다. 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IX’는 자동차 주변의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자동차 하차시 자전거를 탄 사람이 오면 이를 인식해 문의 개폐를 차단한다.
한편 자동차산업계 분석가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BMW와 협력 관계를 종료한후 바로 엔비디아와 협력키로 한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로 보인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벤츠와 BMW는 지난해초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1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자율주행자동차, 자동차 호출서비스, 전기스쿠터, 자동차 공유서비스, 전기자동차 충전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양사는 최근 자율주행자동차에 관한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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