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사장 모습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3 로봇 비즈니스페어 – 첨단로봇 시대의 과제, 로봇윤리” 컨퍼런스가 5일 서울 코엑스 308호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은 조규남 로봇신문 대표의 개회사와,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 로봇신문 조규남 대표/발행인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규남 로봇신문 대표는 개회사에서 "로봇 윤리는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직면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으로 우리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이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들도 함께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인간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삶을 나누고 있다. 로봇이 우리의 가치관과 도덕적 기준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며 우리와 상호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로봇기술의 발전이 사회적으로 공정하고 평등한 결과를 가져오도록 보장해야 한다. 인간과 로봇 사이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는가에 대한 윤리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축사에서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은 우리 생활에 점점 가까워 지고 있지만, 로봇 설계와 제조, 사용과정의 모든 사항을 법률과 제도로 규율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로봇 윤리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 실외이동로봇 뿐 아니라 돌봄로봇, 웨어러블로봇과 같이 인간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로봇의 경우 더욱 로봇윤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원장은 "진흥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분들의 발표내용과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로봇윤리 헌장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로봇윤리연구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산업현장의 수요와 안전한 로봇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개막식에 이어 영국 브리스톨 서부대 앨런 윈필드 교수와 윤성은 영화평론가의 초청 강연 순으로 이어졌다. 로봇 및 AI(인공지능) 윤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영국 브리스톨 서부대 로봇윤리학과 앨런 윈필드 교수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윤리적인 로봇공학자: 원칙부터 실천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윈필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로봇-인간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비책으로 윤리 의식과 함께 표준, 규제로 이어지는 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실행 및 정책 단계에서 로봇의 사고를 막기 위한 전문 규제기관의 설립 필요성도 제기했다. 실제로 생활로봇, 자율주행차 등의 사고 발생시 조사 관리 주체가 없는 현실을 소개했다. 또한 AI의 큰 문제는 진정한 에너지의 투명성 부족과 환경 비용이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비상 상황의 맥락을 고려할 때, 우리의 로봇과 AI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평론가인 윤성은 복층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영화 속 로봇 윤리’를 주제로 두 번째 초청강연을 펼쳤다. 윤 대표는 로봇들이 등장하는 SF고전인 터미네이터(1984), 로보캅(1987), 블레이드 러너(1982), 매트릭스(1999), A.I.(2001)에서부터 엑스마키나(2015), 정이(2023), 크리에이터(2023)에 이르는 다양한 SF영화 속 로봇들을 통해 생각해 볼 점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초청 강연 후에는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로봇윤리연구회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분야별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로봇학회 로봇윤리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한정혜 회장(청주교대 교수)이 ‘로봇윤리헌장 개발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로봇 윤리에 대한 정의 및 소개, 로봇 윤리 관련 국내외 동향 및 연구회 운영 결과, 로봇윤리헌장 관련 연구결과, 로봇윤리연구회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 로봇, 웨어러블 로봇, 돌봄로봇 등 분야별 로봇윤리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대 곽관웅 교수가 ‘자율주행로봇 분야의 로봇윤리와 과제’를 주제로 자율주행로봇의 정의 및 소개, 자율주행 분야 국내외 동향 및 시장 전망, 배송 로봇의 실외 통행, 손해보장 제도 관련 소개, 자가 점검 체크 리스트 및 자율주행에 필요한 로봇 윤리에 대해 발표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차국찬 책임연구원이 ‘웨어러블로봇 분야의 로봇윤리와 과제’를 주제로 웨어러블 로봇 정의 및 소개, 웨어러블 분야 국내외 동향 및 시장 전망, 웨어러블 로봇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 가이드 라인과 고려사항, 자가 점검 체크 리스트 소개 및 향후 웨어러블 방향 및 이슈 등에 대해 발표했다.
동아대 김종욱 교수는 ‘돌봄로봇 분야의 로봇윤리와 과제’를 주제로 돌봄 로봇 정의 및 소개, 돌봄로봇 분야 국내외 동향 및 시장 전망, 돌봄로봇 관련 윤리 이슈 및 사례 발표, 자가 점검 체크 리스트 소개 등을 통한 돌봄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인간과 로봇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윤리적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토크쇼가 펼쳐졌다. 토크쇼에는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이종영 중앙대 명예교수, 채은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김선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 등 국내 산업계, 학계, 법조계를 대표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로봇과 AI가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한 대안, 로봇 윤리에 대한 중요성과 로봇 윤리 교육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로봇 일상화 시대에 인간과 로봇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윤리적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 개막식후 주요 내빈과 강연자들이 기념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차국찬 책임연구원, 윤성은 영화평론가, 김선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고문현 한국ESG학회장, 조규남 로봇신문 대표,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산업부 기계로봇항공과 박형태 사무관, 이종영 중앙대 명예교수, 한정혜 한국로봇학회 로봇윤리연구회장, 김종욱 동아대 교수,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

▲ 2023 로봇 비즈페어 사회을 맡은 김지현 아나운서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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