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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ㆍ인공지능 기업들, 'CES 2024 혁신상' 수상 잇달아

로봇신문사 2023. 11. 20. 11:18

 

 

▲ 두산로보틱스는 '오스카 더 소터'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4 개최를 앞두고,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CES 2024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매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은 업계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기술과 기능, 디자인, 기술의 독창성이나 혁신성, 인류의 시급한 문제에 도움이 되는 기술 여부 등을 평가해 수여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공개된 CES 2024 수상기업 중 한국기업은 143개로 46% 비중을 차지한다. 혁신상을 받은 우리 제품은 △액체 수소 구동 산업용 드론 △인공지능 기반 창고물류 관리 플랫폼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커뮤니케이터 △셀프 호흡기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하다. 수상한 한국기업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드론·무인시스템 △금융 기술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 분야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드론·무인시스템과 금융기술 분야에서는 모든 혁신상을 한국기업이 휩쓸었다.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 기업들도 CES 혁신상의 주역이다. 두산로보틱스, HD현대, 위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도 CES 2024 혁신상 수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국내의 많은 로봇 및 인공지능 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혁신상을 받을 것으로 보여 국내 로봇 기술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 전문기업들이 CES 2024 혁신상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더 소터는 코딩 없이 협동로봇을 손쉽게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기반으로 AI 머신러닝 기술까지 적용한 ‘재활용 분리수거 솔루션’이다.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을 분류하고 내용물을 제거한 뒤, 지정된 휴지통으로 옮긴다.

 

비전 인식기술 없이, 협동로봇 그립퍼로 물체를 집으면서 강도에 따른 전류값, 크기 등의 차이를 측정하고 인식한다. 생김새가 유사한 물체도 재질에 따라 분류할 수 있으며, 앞이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도 분류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AI 머신러닝 기술로 물체 모양과 재질을 지속 학습해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정교한 분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향후 물류·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 등 총 3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28개 상을 받은 지난해를 뛰어 넘은 역대 최대 수상 성과다. 올레드 TV, 모니터, 세탁기, 빌트인 가전, 로봇 등을 비롯해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수상했다.

 

HD현대는 센서 융합 기반 굴착기 충돌 방지 시스템(Smart Collision Mitigation with Sensor Fusion), 건설기계용 AI 기반 머신 어시스턴스(X-Agent),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Navi) 등 총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굴착기, 휠로더, 트럭 등 건설기계 운전자의 장비 숙련도 및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기반 머신 어시스턴스 X-에이전트’는 HD현대의 무인·전동화 기술력이 담겨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는 지난해 수상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의 AI 인지 및 제어 기능을 향상 시켜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뉴보트 내비(NeuBoat Navi)’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윔은 로보틱스, 엑세서빌리티·에이징테크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윔은 걷기 운동을 도와주는 착용형 로봇이다. 1.4kg으로 무게를 줄였고 30초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윔은 일반 대중을 위한 걷기 운동용 로봇으로 내년 1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많은 웨어러블 로봇이 특수한 환경에서 산업용이나 의료용으로 사용된 것과 상반된다.

 

딥엑스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원천 기술로 주력 분야인 컴퓨터 하드웨어, 임베디드 기술, 로봇 등 3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엑스는 임베디드 기술 부문에서 다양한 임베디스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데 AI 기능과 성능에 최적화된 4종의 AI 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서버 및 데이터센터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고성능 AI 연산처리에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데 특화된 기술인 DX-H1, 로봇 부문에서 산업 현장과 사회 인프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무인화를 위해 로봇 등 엣지 디바이스의 지능화를 혁신적으로 실현하는 DX-M1 모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기업인 씨드로닉스도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씨드로닉스는 선박의 자율운항, 운항 보조 시스템, 선박 점검 체계 등 해양물류산업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체계 업체다. 선박 자율운항에 필수적인 상황인식 연산 방식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성과 기술성, 사업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네이션에이는 AI생성모델 원천기술로 인공지능(AI)과 웹3와 메타버스 기술(Web3 and Metaverse Technolog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네이션에이는 생성AI 기술을 활용해 3D와 4D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AI 기반 3D 모션 데이터 생성 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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