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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2026년 기업가치 1조 9천억원"

로봇신문사 2023. 9. 11. 17:37

 

 

 

▲ 두산 로보틱스의 협동 로봇

 

협동 로봇 전문기업 두산 로보틱스가 증시 상장에 앞서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수요 예측에 이어 청약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임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두산 로보틱스의 공모가와 적정주가, 그리고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에 쏠리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테마주를 형성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로봇주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 로보틱스는 수요예측 진행 후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거쳐 10월 초 상장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 1천원~2만 6천원이다. 2026년 순이익에 글로벌 동종 기업의 PER 평균 배수 38배를 적용했다. 희망 공모가를 적용한 상장후 시가총액은 1.36~1.68조원 수준이며,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24.8% 수준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 ㈜두산의 지분율은 68.2%, 공모주주 지분율은 25.0%다.

 

배기연 매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 로보틱스의 공모후 적정 가격을 2만 9천원으로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상단을 웃도는 가격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점유율이 5.4%이며 작년 매출액은 450억원, 오는 2026년 2520억원으로 연평균 53.9%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배 애널리스트는 “두산 로보틱스의 판매 채널이 89개에서 2026년 219개로 확대되며, 팔레타이저, 치킨 전문점 및 카페 위주로 로봇 솔루션에 대한 초기 확산을 가정했을 때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그는 두산 로보틱스의 영업이익률을 2025년 8.7%, 2026년 14.0%, 2027년 28.6% 이상으로 예상했고, 흑자전환후 2026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427원으로, 기업 가치를 1조 9천억으로 예측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협동로봇 시장의 역사 자체가 길지 않고, 상장된 해외 기업도 없어 유의미한 비교가 어렵다“며 ”기존 밸류에이션 기법을 통해 로봇이라는 미래 산업에 속한 동사의 기업 가치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으나, 향후 커져갈 시장에서 유의미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양 애널리스트는 두산 로보틱스가 상장 이후 ▲ 판매채널 확대 ▲라인업 확장 ▲ 솔루션 확대 ▲ SW 판매 및 생태계 구축 ▲ M&A ▲ 시설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며, "두산 로보틱스가 시장 선점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방 경기 침체로 인한 일시적인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나 빠르면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흐름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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