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화낙의 산업용 로봇(사진=로봇신문)
일본의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지난 2020년 전세계 산업용 로봇 공급량의 45%를 차지, 산업용 로봇 국가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냈다. 이 기간 일본의 산업용 로봇 출하대수는 총 13만 6069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78%를 해외에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 로봇 산업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밀턴 게리 IFR 회장은 “지난 5년간 일본의 산업용 로봇 수출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였다. 아울러 일본의 해외기업 로봇 수입 비율은 일본 내 로봇 설치대수의 2%에 불과했다. 일본의 로봇 내수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 연도별 일본 로봇 설치대수(단위=1000대)
일본,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
일본의 로봇 및 자동화 수출 실적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이 전체 수출의 36%를 차지했다. 다른 글로벌 로봇 공급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일본 로봇 제조업체들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산업용 로봇을 생산해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IFR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인 중국에 위치해 있는 일본 로봇기업들은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었을 때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으로 큰 반사 이익을 누렸다. 일본 로봇 공급업체들은 2020년 2분기부터 시작한 중국의 포스트 코로나 붐으로 광범위한 수혜를 입었으며, 2020년 하반기부터 확실한 모멘텀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본격 반등 국면?
미국은 일본 로봇 업계의 또 다른 대규모 수출 시장이다. 미국 시장의 22%를 일본산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기술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 19의 위기 국면에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일본 내수 시장과 함께 중국과 미국의 로봇 시장은 일본 로봇 산업계를 지탱하는 핵심축이다.
수잔 빌러 IFR 사무총장은 "일본은 고도로 로봇화된 국가이며 일상 생활에서 로봇을 사용하는 데 있어 세계적인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2022 국제로봇전(iREX 2022)’이 제품의 품질 개선, 탄소 배출량의 감소, 건강 관리, 노인 돌봄 등 일상적인 삶의 공간에서 로봇이 어떻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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