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앱티브의 40억달러(약 4조 4000억원) 규모 합작회사인 모셔널(Motional)이 1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 주 당국으로부터 로봇택시용 자율주행차 테스트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바다 주에서는 자율주행차 운행시 안전운전자가 필요없지만 모셔널은 여전히 조수석에 안전 운전자를 두고 주행 테스트를 하게 된다.
이 운전자가 전혀 필요없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프로그램은 이미 라스베이거스 시에서 모셔널과 리프트가 10만번 이상의 유료 공유차량 서비스를 제공했던 프로그램과는 별개다.
모셔널과 리프트의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중단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재개됐다. 이 서비스는 자율주행차를 사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항상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방식이다. 또한 주차장과 호텔 픽업 구역에서는 차량이 수동 모드가 되는 조건으로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아직까지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완전히 운전자 없는 차를 탈 수는 없다.
그러나 이날 칼 야그넴마 모셔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블로그는 “네바다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승인을 받았다”며 “운전자없이 운행하는 것도 문제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모셔널이 공공도로에서 완전한 운전자 없는 택시 운영을 위해 가장 짧거나 가장 빠른 길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썼다. 또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는 수천 마일의 공공도로 및 사유지 도로 운행 시나리오 모두에서 우리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연구해 온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안전 평가원 중 한 명과 긴밀하게 협력해 스스로 엄격하게 부과된 시험 및 평가 기간을 마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는 올해 폐쇄 코스(정해진 도로)에서 완전히 운전자 없는 주행 시험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4단계(Level4) 완전자율운행 차량을 의미한다.
이는 모셔널이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예고한 무인택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4단계 완전 무인 자율차량을 일반 도로에 배치한 업체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그렇게 하기 위해 극도로 조심스럽고 부지런히 접근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가 일으킨 치명적인 행인 사망 사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는 2년째 애리조나 피닉스 시 주변에서 4단계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료 고객 승차서비스를 시작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오토엑스(AutoX), 크루즈(Cruise), 뉴로(Nuro), 웨이모(Waymo), 죽스(Zoox) 등이 공공도로의 차량에 인간 예비 운전자를 태우지 않고도 운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4단계 자율차량들은 특정 속도, 특정 도로, 최적의 기상 조건에서만 운행할 수 있다.
이번 네바다 도로교통국의 모셔널 주행테스트 승인은 모셔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야그넴마 CEO는 “전 세계는 더 안전한 도로가 필요하다”며 “한국과 싱가포르 및 여러 미국의 도시에 점점 더 많이 자율차가 존재함에 따라 우리는 좌-우측 주행도로, 극심한 태양과 폭우, 고속도로와 시가지, 왕복도로와 통제되지 않는 교차로 등 광범위한 국제 도로 환경을 돌아다닐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교통수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야심차게 들린다. 야심만만한 것이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세계 최초의 완전 운전자 없는 차량 몇 대를 도로 위에 올려놓고, 몇 년 안에 이를 일상의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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