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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중국 AI 로봇기업 투자 미신고에 20만달러 벌금 부과

로봇신문사 2026. 10. 12. 17:38

▲올해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년 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 2026)의 노이매트릭스 부스. (사진=노이매트릭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규제하는 제도에 따라 중국 AI로봇기업에 대한 투자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미국 기업에 처음으로 제재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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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7일(현지 시간)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Plug and Play Tech Centre)의 모회사인 아미디 LLC(Amidi, LLC)에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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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디의 중국 펀드 자회사는 작년 4월 중국 상하이의 AI로봇 기업 노이매트릭스(Noematrix·上海穹彻智能科技)에 약 9만2478달러(약 1억2400만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투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벌금은 지난 7월 부과됐으며, 이번에 제재 사실이 공개됐다. 벌금 규모는 실제 투자액의 두 배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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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2025년 1월 발효된 미국의 '대외투자안보프로그램(Outbound Investment Security Programme)'에 따른 첫 번째 제재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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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핵심 기술이 발전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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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서 미 재무부는 아미디가 투자 자체를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노이매트릭스의 위법 행위나 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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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매트릭스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체화 AI(Embodied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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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매트릭스의 투자자 명단에는 플러그 앤 플레이의 중국 법인 플러그 앤 플레이 차이나(Plug and Play China)를 비롯해 사우디아람코 벤처스 산하 펀드인 프로스퍼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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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는 이번 투자 사실을 정기적인 규정 준수 점검과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필커턴 미 재무부 투자안보 담당 차관보는 "우려 국가의 핵심 기술 발전이 국가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계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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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례는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규제가 반도체와 AI를 넘어 휴머노이드와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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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이매트릭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범용 체화 인공지능 모델인 '노이메트릭스 브레인(Noematrix Brain)'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상하이자오퉁대 AI미래기금, 상하이 창즈과기(上海创之智科技), 유시데이터 그룹(无锡数据集团), 이춘 캐피털(一村资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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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수 기자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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