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제로스(Zeroth)가 8888위안에 선보인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브릿지(Bridge, 小桥)’가 징둥닷컴 판매 돌입 일주일도 안돼 준비물량 1000대 완판을 기록했다. (사진=중국로봇망)
중국에서 100만원 대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며칠만에 거둔 높은 판매고로 화제를 모았다.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제로스(Zeroth, 元点机器人)가 8888위안(약 177만원)짜리 휴머노이드 로봇 ‘브릿지(Bridge, 小桥)’의 판매에 돌입한 지 일주일도 안돼 1000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브릿지가 '1만 위안 이하 가격대에 판매되는 세계 첫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광고할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제로스에 따르면 브릿지는 판매 첫날 600대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징둥닷컴(JD.COM)의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출시 후 일주일도 채 안돼 준비한 물량 1000대가 모두 매진됐다. 이는 신규 출시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서 이례적 판매 속도라는 분석이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6에서도 브릿지는 IFA 혁신상 부문 '차세대 및 신흥 기술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중국 제로스(Zeroth)가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브릿지(Bridge, 小桥)’ 1000대를 판매한다는 홍보 이미지. (사진=중국로봇망)
매체는 브릿지가 AI 기반 로봇으로서 하드웨어 아키텍처, 모션제어, 개발 인터페이스 모두 AI 기반 개발, 검증, 기능 향상을 고려해 설계됐다는 점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이 로봇은 키가 88cm, 중량이 약 13kg으로 성인 혼자서도 쉽게 이동 및 배치할 수 있고, 한 사람이 훈련도 시킬 수 있다. 가볍게 달리거나 스트래트 댄스, 백플립 등 전신 동작도 할 수 있다.
그간 관절 모듈의 한계로 고성능 구현이 어려웠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문제를 극복했다. 전체 공간이 줄었지만 관절, 배터리, 컨트롤러, 배선과 냉각 시스템을 집적화하면서 무게를 줄이고 구조적 강도를 확보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성능 관절 모듈을 다리에 적용해 구조 통합, 자기 회로 토폴로지, 제어 알고리즘 설계를 통해 전체 중량을 약 15% 줄이면서도 최대 토크 밀도를 약 20% 향상시켰다. 토크 제어 정확도는 3% 이하로 유지됐으며 핵심 관절의 최대 출력 토크는 50N·m에 달한다.
개발자들에게는 SDK와 모션 제어 API가 제공되며, VR 및 모션 캡처 등 통합을 지원한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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