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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뉴라 로보틱스, 시리즈C 투자 라운드서 14억달러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6. 6. 11. 16:20

▲ 뉴라 로보틱스가 14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사진=뉴라 로보틱스)

독일 휴머노이드 및 인지형 로봇 기업인 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가 최대 14억달러(약 2조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테더(Tether), 퀄컴 테크놀로지스, 아마존, 보쉬, 셰플러, 유럽투자은행(EIB), 링고토 호라이즌(Lingotto Horizon) 등이 참여했다. 뉴라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가 풀스택 로보틱스 기업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쉬와 셰플러 등 독일 제조업 대표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향후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쉬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셰플러 역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뉴라 로보틱스는 로봇, 인공지능(AI), 센서, 엣지 컴퓨팅, 학습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뉴라버스(Neuraverse)'를 개발하고 있다. 뉴라버스는 여러 로봇이 학습 데이터를 공유하며 함께 진화하는 개방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지향한다.

뉴라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지형 로봇 생산을 확대하고,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학습시키는 훈련 인프라인 '뉴라 짐스(NEURA Gyms)'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역량과 글로벌 공급 체계도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레거(David Reger) 뉴라 로보틱스 창업자 겸 CEO는 "AI의 미래는 더 이상 화면 속에 머물지 않는다"며 "AI는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학습하며, 인간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와 인지형 로보틱스는 향후 수십 년 동안 가장 큰 기술 혁신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그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피지컬 AI 경쟁 구도 속에서 유럽이 독자적인 로봇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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