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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휴머노이드', 獨 셰플러에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공급한다

로봇신문사 2026. 5. 15. 11:21

▲독일 셰플러 공장에 설치된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휴머노이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휴머노이드(Humanoid)'가 독일 산업용 부품·모션 기술 기업인 셰플러(Schaeffler)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휴머노이드는 “올해 말 독일 생산 현장에 로봇을 처음으로 투입하고, 오는 2032년까지 셰플러 전 세계 사업장에 휠(바퀴) 기반 로봇 수천 대를 배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아르템 소콜로프(Artem Sokolov)가 창업한 휴머노이드는 창업 2년 만에 대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로봇 산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휴머노이드의 로봇 공급 및 배치는 2026년 12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곳의 셰플러 사업장에서 이뤄진다. 헤어초겐아우라흐(Herzogenaurach) 사업장에선 실제 생산 환경에서 박스 핸들링(box handling) 작업을 수행하고, 슈바인푸르트(Schweinfurt) 사업장에선 3개월 간 성능 시연 및 통합 테스트를 시행한 후 3개월동안 안정적인 운영을 검증하게 된다.

제품 공급은 ‘서비스형 로봇(RaaS)’ 방식으로 이뤄진다. 휴머노이드가 로봇 시스템의 공급, 배치,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전체를 제공한다. 플릿(로봇군) 관리 소프트웨어 연동, 유지보수, 24시간 기술 지원, 업데이트, 성능 관리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계약과 별도로 양사는 5년간 액추에이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셰플러는 휴머노이드의 우선 공급업체로서 오는 2031년까지 휠 기반 로봇 플랫폼용 관절 액추에이터 수요의 50% 이상을 공급하게 된다.

아르템 소콜로프 휴머노이드 CEO는 "핵심 산업 파트너인 셰플러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을 글로벌 제조 현장의 일부로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셰플러의 요헨 슈뢰더(Jochen Schroed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제 제조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단계적 배치를 지원하고 액추에이터 우선 공급업체로 참여함으로써 이 기술의 산업적 확산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셰플러는 지난 4월 열린 하노버 메세에서 헥사곤 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오는 2032년까지 헥사곤의 휴머노이드 로봇 '이온(AEON)'을 1000대 이상 전 세계 생산 시스템에 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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