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FT 테크놀로지스 자동차 조립 라인용 AI 검사 로봇. (사진=GFT 테크놀로지스)
독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인 'GFT 테크놀로지스(GFT Technologie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협력해 자동차 조립 라인용 AI 검사 로봇을 개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9일 보도했다.
이 로봇은 기존 AI 비주얼 검사 시스템과 달리, 불량 부품을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립 라인에서 해당 부품을 물리적으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검사 시스템은 소프트웨어가 이상을 감지해 알람을 보낼 수 있지만, 실제 불량 부품 제거나 수정 작업을 수행하지 못했다. 반드시 사람의 개입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생산 지연과 불량 부품의 발생이 고질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차량 리콜 한 건당 대당 5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고, 전체 손실이 수천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사들의 부담도 상당했다.
GFT 테크놀로지스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조립 라인을 따라 3대의 로봇을 순차 배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첫 번째 로봇은 그리퍼에 부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범퍼·도어·파이프 등 각 부품의 위치, 시각적 결함, 라벨 및 일련번호의 정확성을 다각도로 확인한다. 두 번째 로봇은 첫 번째 로봇이 불량으로 식별한 부품에 마킹 작업을 한다. 세 번째 로봇은 실제 라인에 개입해 위치가 어긋난 부품을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바로잡거나, 불량 또는 불량 의심 부품을 라인에서 꺼내 별도 검토 구역으로 이동시킨다.
이 솔루션에는 에이전트 AI(Agentic AI)도 통합됐다. 카메라가 촬영한 모든 사진은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수집된 이미지와 다양한 데이터셋을 분석해 결함의 발생 원인을 실시간으로 특정한다. 추가 불량 부품이 생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어, 품질 저하 없이 조립 라인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든 스피와이크(Brandon Speweik) GFT테크놀로지스 제조 부문 총괄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년간 AI를 어떻게 화면 밖 현장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물어왔다. 이번 제품 개발로 그 질문에 답이 나왔다"며 "GFT는 35년간 이 역할을 해왔고, 이번 제품은 그 자연스러운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미 미국의 대형 자동차 제조사 1곳에 이 기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봇 > 산업용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D현대로보틱스, 美 슈에스트 그룹에 로봇 용접 솔루션 공급 (0) | 2026.05.08 |
|---|---|
| ABB 로보틱스, 표면 가공 자동화 셀 출시…제조업 자동화 진입장벽 낮춘다 (0) | 2026.05.06 |
| 푸른기술, ‘푸른로보틱스’로 사명 변경…협동로봇 사업 확대 (0) | 2026.04.30 |
| 두산로보틱스-엔비디아, 피지컬 AI 기술 협력 급물살 (0) | 2026.04.30 |
| 獨 로봇 스타트업 세리액트, 1억1000만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 (0) | 2026.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