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텔레이그지스턴스, AI 로봇 ‘TX고스트’ 로손 매장에 도입

▲ 로봇이 음료를 보충하고 있다.(사진=텔레이그지스턴스)
일본 로봇 기업 텔레이그지스턴스(Telexistence)는 자체 개발한 AI 로봇 ‘TX 고스트’를 도쿄의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TAKANAWA GATEWAY CITY)’ 내 새롭게 오픈하는 로손(LAWSON) 편의점 2곳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TX 고스트’는 매장 후방(백룸)에서 음료 상품을 자동으로 진열하는 로봇이다. 기계학습 기반의 자동화 기술과 원격 조작 기능을 결합해, 판매량이 많은 음료 제품을 저온 환경에서도 인간 대신 빠르고 정확하게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신체적 부담이 큰 작업을 대신해주는 자동화 사례로, 편의점 등 소매업계의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로봇 도입과 함께 디지털 재고 선반인 ‘스마트 쉘프(Smart Shelf)’도 동시에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매장 직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재고 보충 업무를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텔레이그지스턴스는 “‘TX 고스트’와 ‘스마트 쉘프’를 연동함으로써, 진열대와 재고 선반의 음료 재고량, 진열 상태, 품절 여부 등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각화하고,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매장 관리자나 본사 운영팀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POS(Point of Sale)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각화된 음료 재고량과 판매 실적을 결합해, 로봇 시스템이 품목별 최적의 재고 보충 수량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이를 통해 품절, 과잉 주문, 보충 누락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매장 직원은 로봇이 제시하는 수량에 따라 단순 보충만 수행하면 항상 최적의 재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텔레이그지스턴스에 따르면, 로봇은 설치 당일부터 즉시 운영이 가능하며, 도입 이후에도 매장 측에서 별도의 복잡한 유지보수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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