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박차

정책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박차

로봇신문사 2025. 6. 23. 15:05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할 국내 정예팀 공모에 착수한다.

전 세계적으로 단일 기업을 넘어 범국가적 인공지능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독자 범용 인공지능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의 중요성이 지속 고조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국내에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로 확산될 경우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와 경제사회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이 가속화되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한 사회적 편익이 확산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부는, 세계적인 파급력 있는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목표로, 민관 협력 기반의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정예팀 공모에 착수한다.

▲추진방향

실력있는 국내 인공지능 기업·기관 중심의 정예팀(연합체 가능)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최대 5개 정예팀을 선발하여 단계평가로 경쟁형 압축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인공지능 인재 육성 관점에서 대학·대학원생 참여를 필수로 한다.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국제 인공지능 모형(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참여할 정예팀이 구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주도적으로 제시할 수 있으며, 목표와 방법론 등은 단계평가마다 변동 목표(무빙타겟, Moving target) 방식을 도입하여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참여할 정예팀이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희망 자원(그래픽 처리 장치, 데이터, 인재)을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하는 한편, 추후 평가 등으로 적정규모 검토 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정예팀으로 하여금 국민 인공지능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인공지능 전환 지원 등의 국내 기여계획을 제시하도록 하여 선정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며, 참여기업 규모와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의 연계 비율이 차등화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사업 지향점에 걸맞는 정예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등에 이뤄지는 6개월 단위 단계평가의 경우, 경연(컨테스트, Contest) 기반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본보기 삼기(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의 검증평가, 파생 인공지능 모형(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예팀 대상으로 세계적인 파급력 있는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처리 장치(GPU), 데이터, 인재를 종합 지원한다.

그래픽 처리 장치의 경우, 올해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는 민간이 보유한 그래픽 처리 장치를 임차하여 지원하고(1차 추경, 1576억원 규모), 그 이후는 정부 구매분(1차 추경,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 1만장)을 활용하여 지원함으로써, 팀당 그래픽 처리 장치 500장 부터 시작하여 단계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 규모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의 경우, 모든 정예팀들의 저작물 데이터 공동구매와 함께, 개별 정예팀의 데이터 구축·가공을 지원하며, 팀당 데이터 공동구매는 연간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은 연간 30~50억원(연도별 정예팀 압축에 따라 상이)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재의 경우, 정예팀이 해외 우수 연구자(팀, 재외한인 가능)를 주도적으로 유치할 경우,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연계 지원하며, 연간 2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인재 지원은 인재 확보의 연속성 차원에서 정예팀 압축과 관계없이 2027년까지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를 지향하여 개발된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에 확산해 나간다.

정예팀 공모시, 정예팀으로 하여금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민 인공지능 접근성 증진과, 공공·경제·사회 인공지능 전환 지원 계획을 제시하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 정부도 연계하여 적극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안전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안전성 검증을 뒷받침하는 한편, “한국형 인공지능 모형(K-AI 모델), 한국형 인공지능(K-AI) 기업” 등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국제 공신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를 도모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 대한민국의 기술주권 확보,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는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정예팀들이 도전하여 세계적 수준의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 확산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는 ‘모두의 인공지능’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