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서티-고려대 HIAI연구원, 차세대 지능형 영상보안 AI 기술 개발 MOU 체결

문서·영상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서티(대표 김영후)가 고려대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과 차세대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이서티의 고도화된 영상 암호화 및 무결성 검증 기술과 고려대 HI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KULLM) 및 멀티모달 인공지능 역량을 결합해 AI 기반 해석·판단이 가능한 영상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상 속 정보를 단순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영상 내 인물·행동·사물 간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기술을 통해 '해석하는 보안'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협력 분야는 ▲한국어 특화 초거대 LLM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비전-언어 통합 모델(VLM)을 통한 보안 이벤트 자동 감지 ▲VLM 경량화를 위한 양자화 및 환각 완화 기술 개발 등이다.
고려대 HIAI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인 ACL, AAAI, EMNLP, NAACL 등에 총 57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국내 자연어처리(NLP) 분야를 선도해왔다. 초거대 언어모델 'KULLM'과 멀티모달 AI 모델 'Ko-GEMMA' 등이 있다.
아이서티는 15년 이상 국가기관 보안 솔루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암복호화 기술력을 축적해온 전문기업이다. 국가정보원 KCMVP 인증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솔루션을 다수 공공·국가기관에 공급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모두 검증받았다. 또한 수술실 CCTV, 군용 드론 영상보안 등 고난도 특수 보안 영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후 아이서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영상보안 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전략”이라며 “실시간 상황 해석과 즉각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으로 K-보안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HIAI 연구원 관계자는 “KULLM의 자연어 이해 능력이 영상보안 시스템에 접목되면, 관제 자동화는 물론 상황 대응까지 포함하는 지능형 보안 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측은 향후 스마트시티, 공공기관, 의료, 금융 등 고신뢰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실증 및 공동 사업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