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로봇
“로봇이 싸운다” 중국, 12월 휴머노이드 격투 대회 개최
로봇신문사
2025. 5. 29. 15:55

오는 12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하는 이색 격투기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중국 언론 선전신원왕(深圳新闻网)에 따르면, ‘중칭(众擎) 로봇 자유 격투 대회 - 메카 복싱 챔피언십’이 오는 12월 광둥성 선전시 룽강(龙岗)구의 룽강 로봇 극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실제 인간과 비슷한 신장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격투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형태의 지능형 스포츠 문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더 강하고 민첩하며 지능적인 로봇 개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대회를 위해 마련된 규칙에 따라, 참가 로봇은 인간의 동작 패턴을 시뮬레이션하고, 제한된 규칙 내에서 격투 동작을 수행해야 한다. 로봇은 지능형 의사결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복잡한 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신체적 한계와 지능 수준을 종합적으로 시험받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룽강 로봇 극장은 선전시 반톈(坂田)의 싱허(星河) 월드파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최초의 현장 융합형 지능형 로봇 종합 테스트베드다. 연구개발, 테스트, 제품 전시, 상업화까지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대회 기간 중에는 로봇 매장, 부품 슈퍼마켓 등이 함께 운영되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지능형 응용 시범구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광둥-홍콩-마카오-대만 지역의 로봇 산업 기술 검증 및 인재 유치 플랫폼 역할을 하며, 기술·스포츠·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국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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