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 ‘하노버 메세’ 참가…중화권 시장 진입 교두보 마련

▲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5’에 참가해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등 차세대 제품군을 선보였다. (사진=에스비비테크)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대표 류재완·송진웅)는 3월 31일~4월 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5(Hannover Mess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노버 메세’는 전 세계 산업 자동화 및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기술과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에스비비테크는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등 차세대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핵심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주요 지역의 바이어 및 기술 파트너와의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으며, 일부 논의는 향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까지 진전됐다.
특히 중화권 파트너와의 접점 형성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는 등 본격적인 중화권 시장 진입을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외에도 독일의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AUMA와 샘플 테스트 진행에 합의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 최근 산업·협동 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에스비비테크는 휴머노이드용 경량 감속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정밀한 제어와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 영역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에스비비테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 더욱 부각됐다. 또한, 구조 최적화와 소재 개선을 통해 경량화에 성공한 감속기 제품도 선보이며, 로봇의 고도화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적극 대응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하노버 메세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 역량을 재확인하고, 중화권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차세대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비비테크는 정밀 감속기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및 협동로봇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지향적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구동모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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