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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SK 웰니스 로봇 'AI자율주행부' 공동 개발

로봇신문사 2025. 4. 23. 17:45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SK와 AI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열린 SK 그룹 쇼케이스 행사에서 AI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웰니스로봇 '나무엑스(NAMUH X)'가 공개됐다. SK 로봇 브랜드인 나무엑스는 AI자율주행 웰니스 로봇으로, 이동형 공기청정 및 바이탈사인 체크, 대화형서비스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SK매직과 SK네트웍스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한 웰니스 로봇 쇼케이스에서 축하 영상을 통해 "우리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웰니스의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가 인류를 위한 새로운 혁신의 이정표를 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브리봇은 AI 자율주행부의 개발을 담당했다. 에브리봇은 지난 2024년 SK계열사와 업무 제휴계약을 체결, 공동연구 개발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말에는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AI자율주행부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개발은 에브리봇의 AI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에브리봇은 자율주행 센싱 및 제어, 실시간 공간 정보 인식, 차세대 라이다(LiDAR) 센싱 기술을 비롯해 정확한 경로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비전 매핑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통해 로봇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지도를 생성한다. 생성된 맵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지정한 목적지나 센서의 위치로 경로를 생성하고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라이다 , ToF(Time of Flight), IR(적외선) 센서 및 카메라를 이용한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맵에 포함되지 않은 움직이는 장애물도 효과적으로 감지 및 회피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정밀한 자율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활용되므로 향후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시장조사기업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AI 자율주행 로봇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6.8%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공동개발은 에브리봇이 AI서비스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SK와 ‘나무엑스’ 로봇 공동개발 협력은 자사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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