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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회사, 고압전선 '나무 가지치기' 작업에 로봇 투입

로봇신문사 2025. 4. 16. 15:03

 

 

 

 

 

중국에서 고압 전선이 나무에 닿을 위험이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이 투입됐다.

 

11일 중국 국영 전력회사 스테이트그리드(State Grid, 国家电网) 톈진(天津) 빈하이(滨海) 지사는 양팔 자동 제어 시스템을 갖춘 전선 작업 로봇을 이용해 10kV 전류가 흐르는 전선에 접촉할 우려가 있는 나무 가지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스테이트그리드는 2002년 설립된 국유 전력회사로, 주로 중국 전역의 전력망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톈진 지역에서 로봇을 활용한 첫 활선 가지치기 사례로, 활선 작업의 지능화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나뭇가지가 전선에 닿는 것은 배전선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전선이 끊기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작업자의 감전 사고 위험도 높다. 톈진 빈하이 지사 측은 전선 점검 중 나뭇가지가 빠르게 자라며 10kV 전선에 닿을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투입했다. 이 같은 상황은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뿐 아니라 인근을 통행하는 보행자의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조치가 지연되면 단락이나 접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력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가지치기 작업은 높은 위험성을 수반했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팀은 로봇의 정밀한 실시간 위치 지정 시스템과 유연한 로봇 팔을 활용해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가지치기를 수행했다.

 

전체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졌으며, 가지치기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스테이트그리드 톈진 빈하이 지사는 앞으로도 로봇을 활용한 작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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